목조건물답사 소감문
- 최초 등록일
- 2007.03.17
- 최종 저작일
- 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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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건물답사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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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06년 11월11일, 봉정사를 갔다. 3일처럼 오늘의 날씨도 우리의 답사를 반겨주듯이 따뜻하고 화창해서 답사를 가기에는 아주 좋았다. 봉정사에 관한 유인물을 보면서 봉정사 극락전은 부석사 무량수전보다 더 오래된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목조건물로 유명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안동 봉정사로 가는 길, 도로 옆으로 펼쳐진 11월의 산천은 매우 아름다웠다. 겨울이 오기 전 혼신의 힘을 다해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보면서 가을이라는 계절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우리가 봉정사 입구에 도착했을 때 입구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으나 대조영촬영으로 인한 촬영차량들이 있었다. 봉정사 일주문까지의 길은 조용하고 소박하면서도 가을의 정취가 물씬 느껴졌다. 일주문을 지나 참나무 길을 걸어 봉정사로 들어갔다. 길가의 해묵은 고목들은 이곳이 천년고찰임을 증명하듯 하나같이 꾸부정하고 거대한 모습들이었다. 숲을 지나니 푸른 하늘이 보이면서, 널따란 공간 저 멀리 봉정사 만세루가 투박한 질감으로 파란 하늘을 이고 서 있었다. 가끔 형식으로만 존재하는 다른 절들의 루와는 달리, 봉정사 만세루는 분명하게 루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었다. 만세루는 극락으로 들어가는 좁은 문이었으며, 극락과 속세를 분명하고 확연하게 구분하고 있었다. 그래서일까? 만세루를 통해 바라본 대웅전의 모습이 웅장하고, 신성하기까지 했던 것은 만세루 밑으로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 맞닥뜨린 대웅전의 모습이 만세루와 마찬가지로 있는 듯 없는 듯 했으며, 세월에 빛바랜 단청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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