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나비와 전사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12.31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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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사의 이해와 흐름`이라는 수업에서 제출한 과제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면서
2. 진보의 방향성
3. 근대는 어디쯤
4. 옹녀와 춘향이
5. 국수로서의 대서사
6. 나오면서
본문내용
‘성적 리비도’를 억압받기 시작한 것은 ‘민족’을 지향하기 시작한 때부터라 한다. 민족주의는 민족을 위해 몸을 바치려면 성적으로 순결해야 함을 강조하고, 이것이 성의 공간을 폐쇄적으로 닫아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보통의 성사상은 얼마나 개방되어 있을까. 나의 생각으론 여전히 우리의 성세계는 폐쇄지향적이다. 혼인 이전에는 성관계는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미혼모들 역시 달갑지 않은 시선들이다. 사회복지를 공부하면서 이른바 처녀가 아닌 처녀들에 대한 사회적 지탄이 얼마나 심한 지 새삼 느끼곤 한다. 여전히 우리는 성관계는 결혼 한 부부들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사상을 은연 중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우리들은 저자가 말하는 개방된 섹슈얼리티의 근대의 서민들로부터 뿌리내린 현대의 서민들이다. 지금의 서민들도, ‘민족’을 생각하기 때문에 민족주의의 억압을 받는 것인가? 이런 사상을 유교적 이데올로기로 풀이해오던 지금까지의 논의를 뒤집는 저자의 주장은 이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국수로서의 대서사
‘모든 국민은 국수로서의 대서사를 알아야 한다. 지식인은 물론 노동자도, 농민도 그리고 무엇보다 여성들까지도 알아야 한다. 특히 여성들은 아이들을 애국적인 국민으로 길러내야 하기 때문에 더더욱 역사의식에 투철해야 한다.’
이 단락에서 나는 일제 식민지하의 애국계몽운동에서 비춰진 사회진화론과 더불어 스파르타의 교육방법이 떠올랐다. 여기서 내가 사회진화론을 끌어다 들먹이는 것이 얼토당토하지 않을 지도 모르나, 그냥 그렇게 느껴졌다. ‘아는 것이 힘이고, 힘이 없는 자는 도태하는 것이 타당하다. 따라서 우리는 알아야
참고 자료
나비와 전사 - 고미숙 / 휴머니스트 /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