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셀
- 최초 등록일
- 2006.12.21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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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에이플러스 받은 자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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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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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3번씩이나 보았는데 굳이 한번 더 보게 된 데는 안타깝게도 그 세 번을 모두 visual로 보았고, 원래 영화 자체에 쓸데없는 생각을 끼워서 보는 걸 즐기지 않는 탓이랄까? 그래서 4번째로 다시 접해야겠다고 마음 먹었 을 때는 머리가 까마득해 졌지만, 앞의 3번과 다른 영화를 보는 새로운 기분이 들어 재미있었다. 같은 영화임에는 틀림없지만
광활한 사막에서 말을 타고 등장하는 캐서린은 그곳이 현실세계가 아닌 것을 보여주듯이 하얀 드레스를 아름답게 차려입고 나오는 것도 모자라 말에서 내려 사막을 걸어 오르기 시작한다. 현실이었다면 무척이나 더웠을 장면이다. 그런 찜통에서의 하얀 드레스라는 의식은 자신이 침투한 세계를 가진 주인에 대한 예의로 보인다. 물론 영화 속에서는 자신의 의식 속에 갇혀버린 소년에게 믿음을 주기 위한 성스러운 여왕이 되기 위한 도구쯤으로 보이지만, 허락 받지 않고 남의 머릿속에 들어가는 일 자체가 성스럽거나 제대로 된 방법 같지는 않다.
왜 The Cell과 도덕적 책임의 한계를 물어야 했는지는 솔직히 어렵다. 이것을 받아들이기 위해 수없이 나에게 계속 물어야 했고, 아직도 그 답을 찾지는 못한 가운데 아마 이 글이 다 써지면 그 의도 위에 놓여있기를 바란다.
스타트를 끊고 보니 처음부터 도덕이라는 단어가 끊임없이 따라다닐 줄 몰랐다. 작가나 감독이 의도한데로 어떤 형태로든 정신세계가 닫혀있는 그들(정신분열증으로 움직임조차 멈춰버린 자들)의 머릿속을 들여다보기로 했을 때 그걸 봐서가 아니고 그걸 보기로 한 시점에서 그들은 허락 받지 않은(처음에 나온 소년은 부모님의 동의를 받았고, 주인공인 칼 루돌프 스타거는 그가 납치한 아가씨의 소재지를 알아내기 위해서) 범죄 행위를 실행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영화라는 가상의 세계이니 이 것이야 말로 어떤 도덕적 책임하나 물을 필요가 없지만 나에게는 어떤 것보다 강하게 현실처럼 느껴진다.) 침략을 당한 피해자는 그 의식세계에서 얼마나 강한 존재이길래 남을 나의 머리에 끌어들이고도 위험하지도 않으며 외부 사람들에 의해서 자신의 의식세계가 컨트롤된다. 이것은 분명히 도덕적이지 않지 않은가? 그런 점에서 The Cell은 관객조차도 제작진의 행위에 동참시키고 범죄자 또는 미친 자로 만들어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물론 이것은 타셈 싱 감독이 자랑하는 visual로 예쁘게 포장되어 쉽게 알아차릴 수 없었다. 그렇게 해서 누가 옳고 그른지 판단조차 흐려지도록, 뒤에 나올 이야기가 유연해지도록 정성스레 기름칠을 해 놓았다. (확실히 만든 이의 의도-Visual-를 배반하는 것은 심심해지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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