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D-13
- 최초 등록일
- 2006.12.09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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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D-13 영화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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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D-13(디데이 13)은 미국과 소련 간의, 그리고 미국 내부에서 쿠바 미사일 사태에 대한 정책 수내부들의 정책적인 협상과 대립을 통해 정책이 형성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우선 영화초반부에서 잠시 보여지는 케빈 코스트너의 아들이 아버지와의 대화 속에서 은근슬쩍 성적표에 도장을 찍어가려는 생활 속의 전략적 행동부터가 그렇다. 물론 그런 행동이야 실제 생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행동이지만 영화의 주제가 주제이니 만큼 감독이 영화의 주제를 도입부분에 살짝 암시하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영화 초반부에 기억이 남는 것은 파티도 정치라는 보좌관 케니(케빈 코스트너)의 말이다. 즐기기 위해 마련된 자리인 파티까지 정치에 이용된다고 생각하니 머리가 더 복잡하게 느껴졌다.
이 영화에서의 주요한 갈등은 소련의 선제공격정책이 그 시발점이 되고 있다. 소련은 1960년대 비밀리에 쿠바에 핵 미사일을 배치함으로써 미국과 소련간의 냉전의 경쟁구도에서 전략적 우위를 점하려고 한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 특히 흥미있었던 것은 여기서 이뤄지는 갈등구조가 단지 미국과 소련간의 갈등뿐만 아니라 케네디 정부와 미 군부강경파의 복합적 갈등구조를 지닌다는 점이다. 전자의 갈등이 국가간의 투쟁적, 대립적 갈등이라면 후자의 갈등은 군부와 정치집단간의 권력을 사이에 둔 정책적 갈등이라고 생각한다.
초기의 협상력은 소련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소련은 비밀리에 쿠바에 비밀기지를 건설하여 미국본토를 핵미사일의 사정권에 놓게 되고 군사기지를 구축하면서 미국을 압박하려 하지만 이는 미국의 정보력에 의해 간파된다. 하지만 미국이 이를 알아차린 것은 핵미사일 완전배치에 불과 보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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