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거울에 대한명상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6.12.04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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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거울에 대한명상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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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소설을 처음 읽고 든 생각은 불결하다는 느낌이었다. 마지막 부분에서 가희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든 생각이었다. 작가는 극한에 상황에서는 들추어내고 싶지 않은 부분이 드러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일까... 이 감상문에서는 인물과 작가의 문체를 분석하고 극한 상황에서 인간이 겪는 혼란과 화자 갖고 있는 나르시시즘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이 소설에서는 나, 가희, 성현이라는 3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나’는 이 1인칭 소설의 화자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가희는 이 ‘나’를 형이라 부르고 있으며, 또 나르시시스트라고 칭한다. 실제로 화자는 성현이와 결혼을 한 이후에도 가희와 바람을 피우고 있으며, 스스로 생각에 의해서도 가희에게 가혹하다고 느끼면서도 현재의 상황에 안주하고 있는, 말 그대로의 나르시시스트이다. 하지만 그는 나르시시스트여서는 안되었다. 그에게 자기보다도 남을 배려하거나 생각해 주는 성향이 조금만 더 강했더라도, 그는 좀더 빨리 성현이와 가희의 이야기를 알아챘을 것이고, 따라서 트렁크 안에서 충격에 휩싸여 자신과 거울을 부정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가 거울에 비추는 자기 모습을 보며 황홀에 휩싸여 있는 동안 모든 것이 잘못 되어 가고 있었다.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것이 어느새 자기를 궁지로 몰았다는 점이 아이러니 하다.
가희는 화자에 의해 신파라고 정의되며, 화자와 내연관계이다. 과거 성현이와는 친구사이로 함께 강간당했던 경험이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성현이와 동성애 관계를 가졌으나, ‘나’를 만나게 되면서 올바른 성의식을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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