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내마음의 옥탑방
- 최초 등록일
- 2006.12.03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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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상우님의 내마음의 옥탑방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박상우의 <내 마음의 옥탑방>은 세기말의 한국사회에 있어서의 인간실존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은 옥탑방이라는 공간을 통해서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물질주의 경향을 비판하면서도 그것을 추구하는 인간의 노력을 시지프의 신화에 비유하여 상징적인 수법으로 그려내고 있다.
옥탑방은 옥상에 가건물로 지어진 방으로 레포츠 용품점 영업사원인 남자와 백화 점의 안내직원이었던 옛 여인의 사랑의 거처였다. 백화점 안내데스크에서 일하는 여자는 밤마다 공중에 떠있는 그 방으로 돌아온다. 여자의 꿈은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다. 그녀는 옥탑방에 거주하며 항상 그가 내려다보는 세상, 밑의 호화로운 세상으로 이주하고 싶어한다. 옥탑방이라는, 위치상 상위의 거주공간은 역설적으로 하위의 생활을 나타내고 반대로 하위에 위치한 세상은 그녀의 이상향인 상류 세계를 의미한다. 여자는 가난에서 벗어나 완전한 지상의 주민이 되고자한다. 남자 또한 형의 집에 얹혀 사는 것과 직장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있다. 서로가 지상의 세계에 완벽하게 속하지 못했다는 것 덕분에 여자와 남자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남자는 여자에게 다가가려 하지만 여자는 자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남자의 사랑을 거부한다. 그래서 남자는 여자의 꿈을 이해하기로 한다. 그리고 사마귀 같은 사랑이지만, 그녀와의 행복한 시월 한 달을 보낸다. 그 한달 동안 그들은 시지프 신화를 함께 읽으면서 멸시를 통한 승리를 깨닫게 되고, 남자도 시지프를 닮은 여자를 통해 `운명을 멸시하고 그것에 저항하고 싶은 용기`를 얻는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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