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문제아
- 최초 등록일
- 2006.11.28
- 최종 저작일
- 2006.01
- 1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문제아의 서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현대를 살고 있는 아이들은 세상의 어두운 부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또 부모들은 하나 혹은 많아야 둘인 자식을 키우면서 과연 내 아이들이 알기를 원할까? 하지만 꼭 알아야 할 것들 중 하나이기에 박기범의 ‘문제아’(창비)는 아이와 부모 사이의 꼭 메워줘야 할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모두 10편의 각기 다른 이야기로 구성된 이 책은 사고로 손가락을 잃고도 회사의 횡포로 어떤 보상도 받지 못하고 내몰린 후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아버지, 같은 회사에 다니며 정리해고 문제로 틀어진 큰아버지와 아버지, 콩나물을 팔아 힘겹게 살아가는 엄마의 거친 마음을 녹인 딸, 좋은 대학에 보내기 위해 주소를 바꾼 엄마로 인해 먼 학교를 가슴 졸이며 다녀야 했던 가난한 아이, 한 아이를 문제아로 만드는 주변의 시선과 편견, 선생님과의 신뢰와 또 그에 얽힌 촌지 문제, 재개발로 집을 잃는 사람들과 실업자로 전락한 끝 방 총각, 농촌 문제와 굶주리는 북한 주민을 위해 북쪽으로 실려 가는 소들, 민주화 운동으로 돌아가신 삼촌, 눈에 장애가 있는 강아지 어진이의 이야기까지. 어둡고 답답하기만 한 현실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이것이 나와 내 친구의 삶일 수 있음을 낱낱이 보여주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