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비동맹의 개념
비동맹 운동의 목표
비동맹 운동의 원칙.
비동맹 운동의 의의
비동맹 운동을 조사하며
본문내용
비동맹이란 영어표기로는 non-alignment. 인도 독립 후의 초대 수상인 네루가 처음으로 이 non-alignment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을 때, 그는 이 단어를 “non-alignment with blocs" 즉 ‘동서의 군사 블럭에 대한 비동맹”이라 하여 군사 블럭과의 관계에서 사용하였다. 당시 네루가 염두에 두었던 것은 당연히 미소 양 대국을 선두로 하는 동서양 진영의 군사 블럭, 집단적 및 쌍무적인 군사 동맹이었을 것이다. 이와 같이 비동맹이라는 어구가 생겨난 역사적 경과는 비동맹이라는 어구가 의미하는 내용을 설명하는 단서가 된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거쳐, 곧 비동맹국 자신이 비동맹에 대한 정의를 규정하게 된다.
1961년 6월 5일~6월 13일, 역사상 최초의 비동맹 제국수뇌회의의 개최를 준비하기 위해, 이집트, 인도, 인도네시아, 가나, 유고슬라비아 등 22개국의 대표가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 모여 준비회의를 열었다. 이 준비회의에서는 다가올 비동맹 제국수뇌회의 참가국의 자격기준을 결정했는데, 이 기준은 1961년 9월의 제 1회 수뇌회의 이래 오늘날까지 효력을 갖고 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 기준이 동맹국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비동맹 제국 자신들의 통일된 견해였다는 것이다.
그 기준에 따르면, 비동맹국이란
첫째, 정치적, 사회적 이데올로기의 차이에 관계없이 모든 국가는 평화적 공존에 기초한 자주적인 정책을 수행한다.
둘째, 민족해방운동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한다.
셋째, ‘냉전’에 말려들게 되는 다변적 군사블럭, 이를테면 서방측의 ‘NATO, SEATO, CENTO, 동구측의 바르샤바조약기구 등의 군사동맹에 가입하지 않는다.
넷째, 동서 분쟁에 관련되는 쌍무적 군사조약을 체결하지 않는다.
다섯째, 군사조약에 의한 외국의 군사기지를 자국 영토에 두지 않는다는 등의 조건을 약속, 실천하는 국가들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위와 같은 기준에서 제시되는 입장을 자주적으로 기본적 외교노선으로서 견지하는 국가가 ‘비동맹국’인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외교원리, 기본적 외교노선이 ‘비동맹주의’이며, 이들 국가들이 취하는 입장이 ‘비동맹’인 것이다.
참고 자료
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연구원, 제 3세계의 역사와 현실, 한길사, 1990,
하경근, 제 3세계 정치론, 한길사, 1980,
변형윤, 사물엘 팔머 외, 『제 3세계의 이해』, 형성사, 1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