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왕비의 이혼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11.27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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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왕비의 이혼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처음 제목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다. 어떤 왕비가 이혼을 한 것일까? 옛날에도 이혼이라는 것이 있었나? 라는 호기심이었다. 일본 문학 쪽에 있었던 이 책의 내용이 일본 황실에 관한이야기 일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내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처음 책표지를 열어 읽기 시작했을 때 무엇인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물들의 이름이 도저히 일본식의 이름이라고는 생각 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가 프랑스의 역사에 대해서 공부한 일본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내 잘못된 생각을 고치게 되었다. 한편으로 떠오른 생각으로는 다른 나라의 역사에 대해 공부해서 책을 내는 것이 많이 힘들었을 텐데.. 라는 생각이 떠오르기도 하였다. 책의 시작은 프랑스 파리에서 주인공과 그가 사랑하는 여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곧 폭군에 의해서 둘은 헤어지고 남자주인공인 프랑수아는 시골로 내려가 변호사를 하면서 살게 된다. 세월이 흘러 폭군의 시대가 지나가고 새로운 국왕의 시대가 열리면서 역사적인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그것은 왕과 왕비 사이의 이혼이었다. 프랑수아역시 그 역사적인 재판을 보기위하여 재판장으로 갔다. 하지만 프랑수아 앞에 펼쳐진 재판은 무력한 왕비에게 불리한 쪽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이혼을 원하는 왕과 그것을 거부하는 왕비. 그 결과는 뻔했던 것이었다. 하지만 프랑수아가 거부하던 왕비의 변호를 맡게 되면서 재판의 방향은 아무도 앞을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었다. 그러면서 프랑수아가 파리를 떠난 후, 태어나게 된 자신의 아이도 만나게 되면서 처음에 나온 연인과의 이야기의 궁금증이 풀리게 되는 책이다. 나는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는 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런 책을 읽으려면 생각을 하면서 머리를 써야하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마음 편히 읽고 싶다는 생각에서 일까, 그 때문인지 깊이 생각하지 않는 책들을 지금까지 대부분 피해왔었다. 하지만 이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뒤가 궁금해지게 되어 이리저리 생각하면서도 마지막 장까지 한자 한자 꼼꼼히 읽어 내려갔다. 읽고 난후의 뿌듯함은 어느 책에서나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읽을 때는 머리를 감싸고 읽었지만 읽고 난 뒤에 생각지도 못했던 기분들이 몰려 왔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앞으로는 이런 종류의 책들을 더 많이 읽어야겠다는 것이었다. 나름대로의 재미와 지식들이 머릿속에 조금씩 조금씩 쌓여가는 느낌을 좀더 많이 느끼고 싶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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