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사]독일 사회를 통해 살펴 본 남성의 역사
- 최초 등록일
- 2006.11.17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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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본문에서는 강인하고 남성다운 “남성”, 여성을 지배하는 존재로서의 남성성이 어떠한 과정을 거치면서 규정되고 변화되었으며 그러한 남성성이 사회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독일 사회를 중심으로 일련의 상황들을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목차
1. 남성은 태어나는 것인가? 만들어지는 것인가?
2. 독일 사회에서 남성성은 어떻게 규정․변화 되었는가?
2.1 19세기 초 부르주아지 가정 - 친밀한 아버지와 엄격한 아버지
2.2 국민개병주의가 꾀하는 남성성 - 강인한 남성의 형성 시작
2.3 빌헬름 치하 - 남성동맹이 이끌어가는 독일 정치
2.4 1 2차 세계대전 - 모순적으로 분열되는 남성성의 모습
2.5 1950년대 이후 - “느긋한” 남성과 “적극적인” 여성
3. 끊임없는 남성성의 변화와 양성성의 긍정
본문내용
1. 남성은 태어나는 것인가? 만들어지는 것인가?
시몬 드 보부아르 Simone de Beauvoir는 1949년 발표한 『제 2의 성』에서 “여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유럽 절대왕정 시대는 여성성이 긍정 받던 시기였다. 활발한 살롱 문화는 매력적인 살롱 여성에 의해 주도된 유럽적 정신문화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여성은 오랫동안 여성에게 순종적 역할을 강요해온 사회 규범과 체제를 타파하는 여성 해방을 부분적으로 달성할 수 있었다. 하이덴-린쉬 『유럽의 살롱들』(민음사, 1999년)
그러나 18세기 말에 이르러 시민사회에서 실행되어진 차별화 계획으로 인해 여성성뿐만 아니라 남성성 역시 규정되었고 여성과 남성의 성적 특성도 확정되었다. 이는 여성적인 것을 변종으로 인식·제외시키고 남성을 인간적이고 보편적인 기준으로 세우면서 여성을 가부장적으로 지배하는 존재로 인식시킨다. 결국 남성성 또한 사회 내의 문화·제도적으로 규정한 가설이며 여성성과의 대결과 구분을 통해 계획되고 생산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가설을 주입하고 강요함으로서 형성된 것이 오늘날의 남성상이라 할 수 있다.
본문에서는 강인하고 남성다운 “남성”, 여성을 지배하는 존재로서의 남성성이 어떠한 과정을 거치면서 규정되고 변화되었으며 그러한 남성성이 사회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독일 사회를 중심으로 일련의 상황들을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2. 독일 사회에서 남성성은 어떻게 규정·변화 되었는가?
2.1 19세기 초 부르주아지 가정 - 친밀한 아버지와 엄격한 아버지
18세기 말과 19세기 초의 시민계층 가정은 결혼의 목적이 생산 및 재생산 공동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던 전통적인 가정과는 달리 사랑에 기초한 결혼과 감정을 바탕으로 형성된 부부와 자녀 간의 관계를 이상적으로 여겼다. 이 시기의 가정은 한 남성과 한 여성이 사랑을 통해 맺어지고 이러한 결실로 아이들을 낳아 기르는 공간으로 변화되었다. ‘사랑의 결실’인 자녀들에 대한 애착도 더욱 강해져서 보모나 하녀에게 맡겨 기르기보다는 부모 스스로가 아이들을 돌보고 교육하는 것을 무엇보다 강조했다.
임신과 출산의 시기에 남성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열렬하게 동참하며 아내와 아이의 안전을 걱정하였다. 갓 태어난 아이에게 자발적이고 무조건적인 애정을 드러내는 그들의 태도는 여성의 본질이라 믿어지던 “모성애”를 그대로 본 뜬 “부성애”라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하이덴-린쉬 『유럽의 살롱들』(민음사, 1999년)
토마스 퀴네 외 『남성의 역사』(솔출판사, 2001년)
여성모임 사량 『남성 연구』(나라사랑, 1993년)
정유성 『따로와 끼리 - 남성 지배문화 벗기기』(책세상, 200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