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가족의 탄생
- 최초 등록일
- 2006.11.01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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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소리, 공효진, 봉태규, 고두심, 엄태웅 주연의 <가족의 탄생>을 보고 쓴 느낀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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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가족을 다룬 영화는 보통 뻔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엄마나 아빠나 형, 누나의 말을 듣지 않아 상처를 주고는 결국엔 가족이기에 그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갖게 되고 화해를 하게 되는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것이다. 그렇기에 ‘가족의 탄생’도 이런 풍에 이야기 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슬픈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는 더욱이 가족이야기는 맘이 더욱 아픈 것 같아 보기가 꺼려졌다. 하지만 이 영화는 나의 이런 생각들을 완전히 아니 무참히 깨버리게 해주었다. 여태껏 나왔던 가족 영화와는 완전 다른 느낌의, 그리고 상식을 벗어나는 내용 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히려 ‘가족의 탄생’은 신선하고 새로우며 여운이 남는 영화로 다가왔다.
나는 곁에 항상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그 근원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해도 그다지 궁금해 하지 않는다. 하늘이라든지 땅, 별, 구름, 바람, 물, 공기와 같은 것처럼 ‘가족’ 역시 당연히 존재하는 거고 그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해보거나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그 근원을 아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늘 먹는 밥처럼 그렇게 항상 존재해왔고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영화의 제목인 ‘가족의 탄생’이란 문구를 처음 봤을 때도 기껏해야 아이가 태어나서 가족원이 한명 늘어‘탄생’이란 말을 붙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였다. 그래도 가족은 그렇게 늘 가족일진대 ‘탄생’이라는 단어가 굳이 붙을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영화를 본 후에는 이 영화의 제목이 ‘가족의 탄생’이 된 것은 필연적 결과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영화 속에서 만들어지는 가족이야말로 ‘탄생’이라는 표현을 쓰기에 적합했고 이 단어를 사용했어야만 했었을 것 같다. 이런 형태와 이런 상황으로도 가족이 탄생할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이 가족의 탄생, 정말 축하할 만한 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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