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정이현 <1979년생>
- 최초 등록일
- 2006.10.18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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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06 올해의 문제소설>에 있는 정이현의 <1979년생>이라는 소설을 읽고 줄거리와 감상을 쓴 것입니다.
목차
1. 줄거리
2. 주제 및 생각
본문내용
1. 줄거리
주인공 나는 이름은 홍민경이고 1979년 7월 7일에 태어난 인물로 세 번째 직장인 인터넷 홍보회사의 비정규직 직원으로 상품의 사용 후기를 허위로 작성하는 일을 맡고 있다. 깨알 같은 글씨로 주민등록번호와 이름들이 줄줄이 박혀 있는 용지에서 주인공인 나와 생년월일이 똑같은 남자를 회원으로 가입시키고 이용후기를 거짓말로 작성한다. 이와 같이 상품의 사용 후기를 허위로 작성하는 일을 맡으며 거짓말을 밥벌이로 하고 있다. 그러면서 나는 나를 벌어 먹이는 사람이 되었고 그 정도면 족하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다. 하지만 나를 사랑하고 내가 사랑하는 어머니와 남자친구는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산다. 둘은 서로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놀고먹는 인간을 혐오한다는 것과 허투루 돈 쓰는 행위를 죄악으로 치부한다는 점에서 견해가 일치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위층의 심한 소음으로 인해 위층을 방문하게 되고 우리집과 구조가 똑같은 그 곳에서 1979년도 내가 태어나던 해에 죽은 박정희라고 여겨지는 인물을 본다. 윗집에는 내가 이용후기로 쓴 적이 있는 러닝머신이 있었다. 노인은 러닝머신에 올라가 뛰면서 내려와 그렇게 시끄럽냐면서 이용 후기를 보고 샀는데 요즘은 믿을 것이 하나도 없다고 한다.
나는 그 러닝머신 리뷰에 내 ID로 작성하고 글을 거짓 없이 쓰고 회사를 그만 두었다. 그리고 얼마 남지 않은 적금을 해약하고 내일은 늦잠을 잘 것과 나만의 공간을 찾아서 독립할 것을 결심한다.
2. 주제 및 생각
이 소설의 가장 큰 특징은 그 형식에 있을 것이다. 이 소설은 편지글의 형식으로 쓰여졌는데 그 대상이 박정희이다. 주인공인 나는 박정희가 죽은 해인 1979년에 태어난 인물이면서도 박정희에게 마치 친구를 대하듯 편지를 쓰고 있다. 주인공은 인터넷 홍보회사에 근무하면서 허위 리뷰를 써서 거짓말로 먹고사는, 그러면서도 거짓말에 거리낌이 없는 속물적인 인간이었다. 하지만 박정희와 매우 닮은, 그래서 주인공이 박정희라고 믿고 있는 윗집 노인을 만나고 나서 이제는 본질적인 것을 추구하고자 한다. 즉, 참된 나의 삶을 찾으려고 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2006 올해의 문제소설, 한국현대소설학회, 푸른세상,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