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조선시대 궁궐건축의 성격-경복궁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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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도성의 궁궐은 국가의 권력이 집중된 곳으로 厚德과 威嚴이 내포된 곳이다. 국왕이 머물며 政令으로 국사를 담당하는 곳이며 동시에 만백성의 어버이로서 人情을 베푸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하여 일찍이 정도전은 궁궐에 대해 “신은 상고하건대, 궁궐이란 임금이 정사를 다스리는 곳이요, 사방이 우러러보는 곳이요, 신민들이 다 나아가는 곳이므로, 제도를 장엄하게 해서 위엄을 보이고 이름을 아름답게 지어 보고 듣는 자를 감동하게 해야 합니다.” ꡔ三峰集ꡕ4卷 記 景福宮, 臣按宮闕 人君所以聽政之地 四方之所瞻視 臣民之所咸造 故壯其制度 示之尊嚴 美其名稱使之觀感.라 하였다.
景福宮은 조선의 중심 궁궐[法宮, 正宮]로 조선왕조 국가권력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흥선대원군은 임진왜란 때 파괴된 경복궁을 재건함으로 국왕의 권위를 높이려 했다. ꡔ承政院日記ꡕ 高宗 2年 4月 丁卯, “景福宮은 바로 우리 왕조가 설 때 가장 먼저 자리를 잡은 正宮이다. 규모의 정대함이나 위치의 정제함에서 聖人의 心法을 우러러볼 수 있고, 정령의 시행이 하나도 正道에서 나오지 않음이 없어 팔도의 백성들이 모두 복을 입은 것이 이 궁궐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재 서울에 남아있는 궁궐은 왜곡된 근대화로 인해 그 규모와 형태가 많이 훼손․변질된 상태이다. 이런 이유로 문화재청은 지난 1990년부터 오는 2009년까지 20년간 총액 1789억원을 투자하여 침전, 동궁전, 흥례문, 태원전, 기타권역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복원사업을 추진, 지난 95년에는 침전, 99년에는 동궁전, 2001년에는 흥례문이 그 위용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 역시도 高宗代 재건한 경복궁 규모의 40% 밖에는 되지 않는다. ꡔ朝鮮日報ꡕ 2001년 10월 25일 기사
21세기 문화 선진국을 지향하는 현재의 우리 모습을 봤을 때, 전통문화의 올바른 계승은 21세기 문화 선진국으로 가는 始發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경복궁에 대한 이해는 조선왕조의 건축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뿐아니라 한국의 전통적인 건축문화를 계승한다는 데 그 의의가 있을 것이다.
목차
Ⅰ. 머리말Ⅱ. 景福宮의 創建
Ⅲ. 景福宮 殿閣의 配置形態와 그 名稱의 意味 考察
1. 景福宮 殿閣의 配置形態
2. 景福宮 각 殿閣의 名稱과 그 意味
Ⅳ. 宮闕 建築으로써 景福宮의 性格
Ⅴ. 맺음말
본문내용
궁궐은 그 자체의 성격 및 용도 등에 따라 法宮 또는 正宮, 離宮, 別宮, 行宮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덕수, 上揭書, 16쪽.조선의 궁궐체제를 “법궁-이궁”의 양궐체제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궁에 대한 인식은 개국 초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註11 참고.
그러나 개국 초에는 한양에 경복궁이 유일하여 “법궁-이궁”은 자주 등장하지 않는다. 정종대 개경으로 다시 수도를 옮기고, 태종대 또 다시 한양으로 천도를 하면서 이궁에 대한 언급이 많아진다. 이는 제1,2차 왕자의 난 등 경복궁에서 어려움을 겪은 연유로 경복궁 이외의 궁을 필요로 했기때문이다. 그리하여 축조되는 궁이 昌德宮이다. 조선전기에는 경복궁은 법궁, 창덕궁은 이궁으로써 양궐체제로 궁궐이 운영되었다.
법궁은 국왕이 상시 거처하는 중심 궁궐, 즉 궁궐들 중에서도 가장 으뜸이 되는 궁궐을 일컫는다. 제1의 궁궐이 법궁이다. 이러한 법궁에 변고가 생기거나 화재를 당했을 때 국왕이 옮겨 머무는 궁이 제2궁인 이궁이다. 궁궐의 제도나 격식이 법궁에는 못 미치지만, 이궁이라고 해서 국왕의 사적 생활 및 공적 활동에 필요한 제반시설을 갖추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이덕수, 上揭書, 17쪽.
앞서 살펴봤듯이 개경에서 한양으로의 천도는 조선왕조의 건국 주체 세력의 정치유신을 완성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었다. 그 일환으로 진행된 사업이 경복궁의 축조이며, 여기에는 자연히 당시 주체세력의 이념과 사상이 농후하게 깔려 있었다. 즉, 주자학적 지배질서의 구현을 위한 그들의 노력을 ‘경복궁’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전각의 배치형태 상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음양오행적 요소 음양오행에 깔려 있는 근본적 사상은 신분제적 지배질서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성리학에서는(적어도 주자는) 天理에 부합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천리를 알아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격물치지·수기치인 등의 논리가 등장하는 것이다. 음양오행은 곧 오상을 의미하며 이는 오륜을 의미한다. 즉, 삼강오륜이다. 이 삼강과 오륜의 교화를 통해 사회 신분제적인 불평등이 인위적인 것이 아닌 천리에 부합하는 것이라는 논리를 펼친다. 이러한 사유체계를 갖고 백성들을 교화·통치하겠다는 것이 조선 위정자들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흔적을 경복궁의 궁궐 건축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 『周禮』적인 요소 등이 근거라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이 자료와 함께 구매한 자료
- 경복궁 공간분석 19페이지
- 경복궁 자금성 비교 18페이지
- 경복궁 답사기 2페이지
- 한국 궁궐의 구조와 건축의 특성- 경복궁과 창덕궁 비교, 전통 목조 건축의 특성 19페이지
- 호원대 1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