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사]로마제국 쇠망사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6.07.11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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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양 고대사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 2,3권을 읽고 쓴 서평입니다.
특히 기독교가 로마 제국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 지,
기번이 역설한 부분을 중점으로 다루었습니다.
결론 부분에서는 크리스토버 도우슨의 [세계사의 원동력]에서 에드워드 기번에 대한 비판을 참고하였습니다.
흥미롭지만 쉽지 않은 주제로 쓴 서평입니다.
목차
1. 11장에서 22장까지의 내용 요약.
2. 크리스토퍼 도슨의 견해를 바탕으로 로마제국쇠망사 비평
3. 계몽주의를 넘어서서 비평해 보는 로마제국쇠망사.
본문내용
1. 11장에서 22장까지의 내용 요약.
발레리아누스와 갈리에누스 두 황제가 비참한 종말을 맞이한 이후 로마제국은 30년 간은 수많은 참제와 만족의 침입등으로 위기상태에 빠져있게 된다. 갈리에누스 사후 일리리쿰 속주의 농민 출신이었지만, 원로원과 로마 군대의 지지를 받고 있었던 그의 부하 클라우디우스가 황제로 추대되었다. 그는 무장으로서 군부내의 질서와 충성을 회복시키는데 노력했고, 특히 발칸에 침입한 고트족과의 전투에서 두 번씩 크게 승리하여 많은 포로를 포획함으로써 고트 제압자로 찬양되었다. 뛰어난 애국심으로 망해가던 위기의 로마를 회복하는데 큰 기여를 했했다. 재위 3년이 못되어서 많은 로마인들의 아쉬움 속에 돌림병에 걸려 죽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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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크리스토퍼 도슨의 견해를 바탕으로 로마제국쇠망사 비평
크리스토퍼 도슨은 20세기 카톨릭 사가로서 18세기 계몽주의자 에드워드 기번에 대해 그의 저서 세계사의 원동력에서 비판을 가했다.
도슨에 의하면 기번은 종교적 가치를 인정하지 못했다. 종교적 가치가 그에게는 미지의 영역이었다. 그리스도교가 말하는 기적들이 과학적으로 볼 때 신빙성이 없다거나, 교리들이 뜬구름 잡는 소리라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아니고, 종교적 신앙과 신적 계시라는 근본 개념들, 간단히 말해서 그리스도교가 지향하는 사상을 받아들이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다.
기번이 제국 말기의 역사를 연약과 비참이라는 확정적인 이야기로 지칭한 것은 사려 깊은 역사가가 남긴 발언 가운데 가장 효과를 발휘한 판단가운데 하나지만, 실제로는 사실과 거리가 먼 이야기라고 한다. 그의 이러한 점은 그가 칭찬한 영웅이 누구였는가에서도 잘 드러난다. 비록 질이 낮은 그리스도인이었다 하더라도 우수한 유럽인인 율리아누스 황제에 관해 영웅과 같이 떠받들어주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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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계몽주의를 넘어서서 비평해 보는 로마제국쇠망사.
기번은 역사가이었지만 뛰어난 문장력을 가지고 있다. 그의 서술은 그의 주장을 담아 내기위한 가장 적합한 형태를 취하고 있어서 소설과 같은 긴박감과 또 자세한 묘사를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하지만 그가 특별히 할애한 15, 16장에서의 초기 기독교의 사상을 수용하게 된 배경이나, 그 이전까지 로마제국의 집권자들이 그리스도교에 가한 박해 정책들을 지나면 그리스도교의 수용으로 인해 로마 고유의 가치들이 파괴되었다는 그의 주장이 너무도 확실하게 드러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것은 로마 제국의 시스템이나 전체 사회의 유기체적인 관점에서의 쇠락 요소들을 찾는데 눈을 가리우게 하고, 일단의 로마의 쇠락은 단지 무식한 군인출신 황제들의 실정일 뿐이며, 또 이런 실정을 야기한 것은 야만족의 침입을 상시적으로 겪어야 하는 로마 제국이 가진 선천적 결함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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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 로마제국쇠망사(The History of the Decline
and Fall of the Roman Empire) - Edward Gibbon
- 세계사의 원동력(The Dynamics of World History) - Dawson Christopher
- 서양사 총론 - 차하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