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무언가 다른 것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6.06.21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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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960년대 ‘체코 뉴웨이브’의 주도적인 인물 중의 한 사람인 베라 히틸로바의 작품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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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번 여성 영화제를 통해서 본 영화는 서구, 특히 미국영화에 물들어 있는 나에게는 생소한 체코의 영화였다. 내가 본 ‘무언가 다른 것’은 1960년대 ‘체코 뉴웨이브’의 주도적인 인물 중의 한 사람인 베라 히틸로바의 작품이다.
이 영화는 완전히 다른 두 가지 유형의 여성, 완전히 다른 두 개의 삶의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한 여주인공은 체조 선수로서 최고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 모든 사적인 삶과 개인적인 관심사를 희생하지만 계속해서 회의를 느끼고, 결국 우승을 거두는 순간에도 그간의 모든 것을 보상받을 수 있는 날을 막연하게 기다리는 심정에 빠진다. 반면에 또 다른 한 여주인공은 오로지 남편과 아이만을 위해 살아간다. 시간이 흐를수록 알 수 없는 불만족과 결핍감에 휩싸여가면서, 정부(情夫)를 만드는 것으로 삶의 새로운 이유를 찾으려고 하지만 역시 갈등과 공허감을 벗어나지 못한다.
여기에서 보여주려고 하는 것은 현재의 삶과는 다른 무엇을 갈구하는 여성인 것 같다. 그것이 사회에서 성공한 여성이나 집안의 평범한 가정주부이나 매한가지로 모든 여성은 지금의 삶과는 다른 무언가를 원한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한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체조선수인 에바와 기자의 인터뷰 내용이었다. 에바는 세계 최고를 지키기 위해 수많은 것을 포기했다고 그리고 그것이 좋지만은 않다는 내용으로 기자에게 말을 한다. 기자가 마지막으로 이러한 질문을 한다. “그럼 왜 포기하지 않으세요?” 영화는 여기서 장면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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