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영화와 소설 비교
- 최초 등록일
- 2006.05.31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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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매체문학론 과목과 관련된 레포트로서,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을 실제 작품을 가지고 소설과 영화의 비교를 통해 비교 분석한 레포트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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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소설과 영화는 공통적으로 어른이 된 병태의 회상을 통해 “30여 년 전”의 서사를 재구성하는 형식을 취한다. 현재로 시작-과거회상-다시 현재로 되돌아오는 구조는 공통적이지만 과거로의 회상을 도입하는 부분에서 다소 차이를 보이는데 소설은 “벌써 삼십년이 다 되어가지만”으로 시작하는 병태의 서사를 통해 현재와 과거가 빠르게 전환되지만 영화는 어른이 된 병태의 현재 모습을 어느 정도 제시해 준 뒤, 과거회상 단계로 도입한다. 그 도입단계에 있어서도 소설과 같이 화자의 간략한 서사에 의한 것이 아닌 ‘영상’과 ‘음향’의 효과를 적절히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어른이 된 병태가 영어학원의 강사로서 수업을 하는 첫 장면에 이어 술자리에서 만난 동창과의 대화를 통해 병태 스스로가 자신의 의지에 의하여 안정적인 직장을 나와 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동창으로부터 5학년 2반 때의 담임선생님의 부음소식을 듣게 된다. 소설에는 없는 ‘은사의 부음소식’은 병태가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되는 데에 원활한 연결고리로서의 역할을 한다. 부음소식을 듣게 된 병태는 상갓집을 가기 위해 기차를 타는데 이때 과거를 회상하는 병태의 나레이션과 함께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흑백의 화면이 고정된 채 기차소리만이 점점 크게 들린다. 영화라는 장르적 특징을 살린 이러한 영상과 음향의 효과는 마치 길고긴 어두운 터널을 지나 병태의 아련한 기억 저편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는듯한 착각을 일게 하며 자연스럽게 과거의 이야기로 전환하는 효과를 자아낸다.
소설과 영화 모두 한병태의 기억을 따라 과거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두 작품에는 공통적으로 주인공 한병태와 5학년 2반의 급장 엄석대, 그리고 5학년 2반의 담임인 최선생과 6학년 담임 김선생이 주요인물로 등장한다.
작중 화자이기도한 한병태는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학교생활을 경험 후 시골 초등학교로 전학을 오게 되면서 엄석대에 의한 독재체제를 경험하고 그러한 현실을 바꾸려 저항하지만 끝내 엄석대의 독재체제에 순응하고 편입하여 그의 곁에서 굴종의 단맛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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