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김유정의 소낙비, 가을, 산골 나그네를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06.05.22
- 최종 저작일
- 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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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 론 3
1.연구사 개관 3
2.연구대상 및 연구목적 7
Ⅱ.1930년대 시대적 상황과 문단의 현실 11
1.궁핍한 삶의 양상 11
2.문단의 현실 16
Ⅲ. 매춘‧매매를 통한 현실대응 양상 21
Ⅳ. 현실수용의 문학적 의의와 한계 38
Ⅴ. 결 론 42
본문내용
1. 연구사 개관
김유정이 창작활동을 했던 1930년대는 우리 문학사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조연현은 이 시기에 우리 문학이 얻은 성과를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1930年代를 前後해서부터 1935年을 前後한 그 前半期는 同人誌 文壇 時代가 社會的 文壇 時代로 변하고, 習作文壇이 作家文壇으로 바뀌고 純文學과 大衆文學이 分立되어 文學의 藝術的 領域과 娛樂的 領域이 確然해짐으로써 처음으로 韓國의 現代文學이 일정한 水準에 到達時期이며, 1935年을 前後하면서부터 그 後半期는 前半期의 文學的 水準이 擴大深化되는 동시에, 종래까지 近代文學的인 性格위에 놓여 있었던 韓國文學이 처음으로 現代文學的인 性格을 띠기 시작한 時期이다.조연현, 한국 현대 문학사, 성문각, 1969
이러한 시기에 등장하여 獨創的인 문학세계를 구축, “短命의 作家를 論하는 소설사의 입장은 상당히 불편함”정한숙, 현대 한국 소설론, 고대 출판부, 1977
에도 불구하고 그의 소설은 한국의 현대 소설을 논하는 자리에서 빼 놓지 않고 언급된다.
김유정에 관한 기존의 연구들을 검토해 보면 다음의 네 가지로 개관할 수 있다.
첫째, 소설기법의 미학적인 면을 浮刻시켜, 해학성을 지닌 독특한 스타일의 작가로 한국문학의 토착적인 유우머를 형상화 했다는 측면이다.
김유정 소설의 해학성을 최초로 거론한 동시대의 비평가 金文輯은 다음과 같이 언급한 바 있다.
김유정의 소설은 경제적 수탈을 감당해야 했던 당시의 문학 외적 조건을 문학 내적 구조로 형상화하는 데 있어서, 역사 소설이나 농민 소설처럼 시공적 도피를 하지 않으며, 심리주의 소설이나 모더니즘 소설처럼 인간내부나 문학의 형식 속으로 도피하지 않는다. 또한 세태소설이나 풍자 소설처럼 직접적으로 사회를 반영하여 목적이 우선하는 양상을 보이지도 않는다. 김유정 소설은 ‘문학’과 ‘현실’모두를 중시하면서 문학을 통하여 현실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재구성 하려는 태도를 보였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식민지 시대의 비참한 현실과 인간의 모습을 제시하면서도 그것을 겉에 두드러지게 나타내어 자칫하면 비분 강개에 빠지거나 감상화 할 우려가 적지 않은 데, 이를 극복하고 당대의 궁핍한 우리 농촌의 인생들을 현실로부터 소설이라는 문학적 공간 속으로 옮겨와 형상화시킴으로써 오히려 현실에 대한 첨예한 의식을 가지면서도 그것을 문학적으로 승화시켜 보여주었다는 점에 김유정 소설의 건강성과 문학적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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