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종교적 지혜란 무엇인가?
- 최초 등록일
- 2006.05.17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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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동서양의 종교적 지혜 라는 수업에서 종교적 지혜란 무엇인가? 라는 주제에 대하여 쓴 레포트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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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대부분의 사람들은 항상 지혜를 얻기 원하며 또한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를 원하며 살아간다. 또 사람들은 종교를 통해 지혜를 얻기를 시도하기도 한다. 그래서 종교적으로 지위가 높은 사람을 지혜로운 사람으로 존경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최고 가톨릭 성직자인 김수환 추기경이 지혜로운 사람으로서 매우 존경받고 있는 것이 그 한 예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종교를 가지는 것, 종교 신행에 참여하는 것의 주된 이유가 지혜를 얻는 데에 있다고 볼 수는 없다. 역사적으로 종교의 기원을 살펴볼 때도, 인간의 눈에 보이는 것을 넘어선 그 어떤 것을 생각하고 그것을 설명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종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처럼 종교 활동의 근본 목적은 지혜의 추구에 있지 않다. 현대에서도 이는 마찬가지이다. 한국갤럽이 발표한 ‘2004년 한국인의 종교와 종교의식’ 에 따르면, “왜 종교를 믿는가” 라는 물음에 응답자들의 67.9%가 “마음의 평안을 얻으려고”라고 대답했으며 나머지는 “복을 많이 받기 위해”(15.6%) “죽은 다음 영원한 삶을 위해”(7.8%)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7.0%)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는 사람들이 지혜를 얻기 위해 종교를 믿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잘 보여준다. 하지만 종교를 통해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어느 종교이든 경전이나 교리를 통해 교훈적인 지혜를 전하고 있는 것도 분명하다. 이를 통해 볼 때, 종교적 지혜는 종교 활동의 목적이라기보다는, 종교 활동을 통해 얻어지는 부산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은 지혜를 구하지 않는 사람, 지혜롭지 못한 사람이라는 식의 설정은 받아들여질 수 없다.
위에서 보았듯 종교 활동의 목적이 지혜를 구하는 것이 아니기에, 지혜를 구하는데 있어서 종교인과 비종교인을 구분 짓는 것은 무의미하다. 하지만 종교적 지혜와 일반적인 지혜의 차이점은 분명히 존재한다. 그 가장 큰 차이는 어디에 초점을 맞추는가 하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 종교적 지혜는 신(또는 숭배되는 대상)의 뜻에 합당하는 삶을 살기 위해 필요시 되는 지혜인 반면, 일반적 지혜는 세상에서 사람들과 더불어 살기 위해 필요시 되는 지혜인 것이다. 이로 인해 내용상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으며, 그 의미부여에도 큰 차이가 있다. 종교적 지혜는 종교적으로 의미가 부여되기 때문에, 그 정당성이나 삶 속에서 지혜를 실천해야한다는 의무성이 일반적 지혜에 비해 매우 크다. 예를 들어, 기독교의 십계명은 신이 직접 주신 계명이라고 전해지기에 기독교인들에게 큰 위력을 행사한다. 또한 불교에서의 윤회사상도 불교신자들이 선을 행하려고 노력하는데 큰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종교적 지혜가 일반적 지혜에 비해 현실성이 떨어질 수 있는 여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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