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사]설탕 커피 그리고 폭력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6.05.15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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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양으로 읽는 세계교역사
케네스 포메란츠의 책 서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시선을 잡아끄는 제목덕분에 선택하게 된 이 책은 내가 생각 했던 것 처럼 달콤한 커피의 향을 풍기지는 않았다. 폭력 이라는 제목의 후반부에는 우리가 즐겨 마시는 커피의 달콤 쌉싸름한 맛 뒤에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노력이 담겨 있음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교역이 어떠한 역사적 계기로 발생되었는가에 대한 궁금증과 최초의 교역이 반드시 공급과잉 된 생산물을 내다 팔기 위한 제국주의적 경제관에 의해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의문을 갖게 한다. 조공무역이라는 형태를 지닌 아시아의 특이한 교역 형태처럼 세계 곳곳에서 오늘날 교역이라 불리는 원시적인 물물교환 형태로 설탕과 커피가 교환되었으며 이를 위한 폭력과 희생은 결코 쉽지만은 않았던 당시의 물물교환 을 짐작케 한다.
나는 이 책의 서평초점을 책 제목으로 연결하려 한다. 설탕과 커피에 의한 역사적 사실들과 세계사적 움직임을 따라가 보고 제목이 의미하는 바를 알아보고자 했다.
오늘날의 교역이라는 말이 정착화 되고 각국의 정책화된 교역정책이 있기까지 선인들은 어떠한 방법과 형태로 이를 개척해 왔던 것일까?
초창기 대륙 간의 모습을 요즘과 비교해보면 대단히 평등하고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한 듯 보이기도 한다. 책제목에 거론된 폭력, 즉 국가적 단계의 개입이 교역에 이루어지기전 상황이 그렇다는 말이다. 아시아나 아메리카에 착륙한 유럽인들은 나름대로 신세계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다. 아시아 여성과의 결혼을 통한 혈연적 유대관계의 성립이나 이들의 관습을 익히려는 노력 그리고 이들의 종교를 이해하려는 노력까지 당시의 유럽 상인들은 오늘날 이루어지는 교역의 기반 역할을 하기 위해 부단히 애썼던 것 같다.
그러나 이러한 평화로운 노력이 깨어지게 된 것은 유럽의 아시아-아메리카-아프리카의 식민착취가 이루지기 시작하면서부터 이다. 이러한 식민착취가 이루어지게 된 배경은 다름아닌 교통과 통신의 발달이라고 할 수 있겠다. 세계화 시대로 들어선 지금 우리에게 교통과 통신의 발달은 그 무엇이상으로 편리하고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게 되었고, 교역에 있어서도 교통과 통신의 발달이 가져온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는 존재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 책 에서는 교통과 통신이 지구를 하나로 통일한다는 진리를 반박한다.
이전까지만 해도 토착민들의 풍습을 따르고 이곳에 정착하기 위해 노력했던 유럽인들은 교통이 발달함에 따라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고향에 돌아갈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그러한 노력을 할 필요가 없어진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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