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객주
- 최초 등록일
- 2006.05.13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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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 객주입니다.
도움이 될꺼예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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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먼저 객주를 읽기 전 상도 상경을 보았는데 객주가 가장 분량이 많고 어떤 내용이 있길래 그렇게 많은 양으로 저술되어 있는지에 관해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또한 읽기에 앞서 나는 전 9권의 장편 소설을 과연 다 읽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10권이 넘는 시리즈로 되어있는 책을 몇 번 읽은 적은 있지만 ‘삼국지’와 같은 필독서나 환타지 같이 흥미위주의 책들이 전부인 나에게 객주는 솔직히 그리 만만한 책은 아니었다. 특히 작가가 옛날 고어들과 보부상들의 언어를 직접 사용하고 그 밑에다 현대어 풀이를 해 놓아서 처음에는 더욱 더 난해하고 지루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소설들이 그렇듯 발단 과 전개를 거치면서 나는 점점 객주에 몰입되었고 오히려 옛 고어들을 하나 하나 알게 되는 재미에 푹 빠져 버리게 되었다.
이 소설의 줄거리를 먼저 대강 말하자면.......
주인공 천봉삼은 보부상으로 정의감, 의협심이 있는 강인한 성격의 소유자로서 역경을 이겨내는 남성적 특징을 지닌 선량한 인물이다. 그는 아내를 찾아나선 조성준에게 장사꾼으로서의 수완을 배운다. 봉삼은 동무 선돌을 구하기 위해 청상과부 조소사를 납치,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조소사는 거상 신숙주의 첩실로 들어간다.
신숙주는 봉삼과 조소사를 동침시켜 후사를 얻으려 하고, 봉삼의 아이를 가진 조소사는 월이의 도움으로 도망쳐 아들을 낳는다. 봉삼이 평강을 떠난 동안 조소사는 매월의 간계에 의해 뱀에 물려 죽고 봉삼은 아들을 월이에게 맡기고 장사를 나간다. 사특한 길소개는 양반가의 여인 운천택과 사통하여 도망쳐, 선혜당 당상인 김보현에게 아부하고 유필호와 사귀어 소과에 급제한다.
한편, 길소개는 세곡선의 세곡을 횡령, 봉삼과 필호를 내쫓고 선혜청 낭청에 승천되어서는 양곡대신 모래를 섞어 분배함으로써 분노한 군인들에 의해 임오군란을 일으키게 한다. 매월에게 혀를 잘린 길소개는 회개하고 봉삼의 수하로 들어간다.
또한 ‘객주’는 인물로 이루어진 소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도 가장 생생한 것이 인물들의 입담과 행동들이었다. 특히나 선과 악으로 뚜렷이 대비되는 인물들은 소설의 끝까지도 자신의 내면을 변화시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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