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당신들의 천국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6.05.13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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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당신들의 천국 독후감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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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소설은 `조백헌`이라는 야심 많고 정열적인 성격의 인물이 소록도라는 섬을 무대로 한 나병환자들의 병원에 취임하여 시작된다. 조백헌은 하나의 공원같이 잘 꾸며지고 아름다운 조경을 지닌 소록도를 돌아보며 그가 취임하기 직전에 일어난 탈출사건에 대하여 매우 불쾌하게 생각할 뿐 이해를 하지 못한다. 병원에서 병이 나은 환자들에게는 오히려 육지로 나갈 것을 권장하고 있는 데 반해 왜 그들은 빈번하게 목숨을 걸고 섬의 탈출을 시도하는 것일까?
정말 터무니없는 일이었다. 나 또한 이해할 수 없었다. "그냥 정정당당하게 나가면 되는 것을..." 조백헌처럼 끝없이 되풀이되는 의문을 자꾸 되씹었다.
그들 나병환자들은 병을 얻어 바깥 세상에 대한 두려움으로 섬에 나갈 용기가 없다. 하지만 그들도 가끔은 특수한 처지를 벗어 던지고 인간으로서 섬을 나가려는 생존의 충동을 발산하는 것이라는 보건과장 이상욱의 답변은 참으로도 모호한 것이었다. 그들은 그럼 보편적 존재 조건을 두 겹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일까? 새삼 이런 환자들의 모습에 연민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 사회에서는 특히 장애를 가진 환자들에 대해 보편적 인간이 아닌, 항상 환자라는 특수한 처지만을 내세우고 불쌍하게만 여기어 더욱더 그들을 환자로 몰아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어렴풋이 머릿속을 스친다.
TV에서 제 몸을 가누지 못하며, 바보처럼 웃음을 흘리는 장애인들의 모습이 심심찮게 등장할 때면, 난 알 수 없는 이질감에 젖는 것 이었다. 마치 그들은 나와는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는 사람같이 말이다., 어렸을 때, 동화책에 나오는 외계인이나 괴물을 보면서, 저들도 "우리처럼 사랑할까? " 의문을 갖듯이... 설사 사지가 절단되고 오각기능을 모두 상실한 장애인일지라도, 그들의 인간적인 소망과 자기 생의 실현욕구가 우리와 다를 바 없을 거라는 당연한 사실이, 나에게는 왜 이렇게도 낯선 건지.. 아마도 이 낯설음은 이제껏 내 가슴속에 존재해온 커다란 오해였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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