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청춘표류
- 최초 등록일
- 2006.05.09
- 최종 저작일
- 2006.05
- 3페이지/ MS 워드
- 가격 1,000원
소개글
청춘표류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박연정 옮김. 예문 2005.03.05
서평입니다.
목차
1. 변변한 인생
2. 인물의 면면
본문내용
작가는 저널리스트다. 인터뷰하고 요약한다. 이 책에 소개된 사람들의 공통점은 장인정신이다. 일본의 국민성으로 치부해서는 도움을 받을 수 없다. 책에서 소개된 사람은 보통 사람과 기준에서 보면 열등생들이다. 보통 사람의 인생경로에서 벗어난 사람들이다. 열등하다의 열(劣)은 힘(力)이 적어서(少) 등(等)급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그들은 학교교육에서 열등했지만 사회의 잣대로는 그렇지 않았다.
학교 우등생이 사회 열등생이라는 말이 있다. 학교에는 답이 있다. 그 답을 잘 찾는 우등생이 사회에서 혼란을 느끼는 이유는 사회는 답이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많으나 답은 없다. 없는 답을 찾아다니기 때문에 그들은 열등하다. 그러나 학교 열등생은 답을 찾지 않는다. 그들은 답을 만들어낸다. 물론 문제도 만들어 낸다. 이런 창의성이 그들의 성공비결이다. 그들은 비효율적으로 산다. 자유는 비효율과 같이 간다. 그들은 부단히 새로운 자유를 확대하여 간다. 그들에게 삶은 답을 찾아내는 과정이 아니라 답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이 책에 소개된 젊은이들은 자신의 인생에 대해 부단히 도전한다. 또한 이 도전은 재미있다. 전체성을 강조하는 일본에서 고집이 특이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새로운 인생을 열어간다. 이 책의 캐릭터에게 발견되는 진실은 인생은 의지의 함수라는 것이다.
그들에게 배울 또 하나의 것은 생의 전략이다. 전략의 핵심은 무엇을 하든 다른 사람과는 다르게 하는 것이다. 이들은 전략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전략은 자신의 강점으로 승부를 보는 것이다.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 다른 사람이 하지 않는 것, 할 수 없는 것에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붓는 것이다. 원숭이 조련가 무라사키의 아버지는 이렇게 말한다. <어떤 세계에서든 최고가 되는 게 가장 좋다. 그렇지만 이건 모험이기도 하다. 잘못하면 실패로 끝나버리고 평생 네 무대를 잃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남자라면 한 번 도전해 보거라>
지의 달인 다치바나가 이 책에서 하고 싶은 말은 단순하다. 상황에 휩쓸려 가는 인생을 막으라는 것이다. 끌려 다니지 말고 자신의 인생을 살아야 한다. 이는 생명의 당위다. 삶의 명령이다. 자신만이 자기 인생의 주인이다. 다른 사람은 누구도 자신의 삶을 책임지지 않는다. 부모도 반려자도 자식도 마찬가지다. 뭐 이런 것을 느끼게 하는 것이 이 책의 임무다.
참고 자료
청춘표류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박연정 옮김. 예문 2005.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