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영화 헤드윅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6.05.06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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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헤드윅"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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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 록커가 자신의 성 정체성을 찾고, 또 자신의 사랑(동성애or이성애)을 찾아간다는 내용의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세 명(헤드윅, 토미, 이치학)의 인물의 성 정체성과 성 지향성 그리고 동성애와 이성애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헤드윅은 어렸을 때 아버지(남자들)로부터 잦은 성적학대에 시달려 성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이쁘장한 헤드윅의 외모와 여성스러운 몸매는 성을 더욱 혼란시켰을 것이다. 우리는 보통 어렸을 때부터 여자는 여자답게 남자는 남자답게 입고, 놀고, 자란다. 성정체성이나 성지향성에 대해 환경의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헤드윅은 한 남자를 만나고, 그와 결혼을 위해 성전환수술을 받는다. 여기서 헤드윅이 그 남자를 사랑하기 위해 성을 바꾸려 한건지, 자신이 생각하고 느끼는 성을 찾기 위해(성정체성을 찾기 위해) 수술을 받은 것인지 잘 생각해보아야 한다.
그 남자를 사랑해서 자신이 남자인데도 불구하고 성전환수술을 받은 것이면, 이는 동성애자라고 할 수 있다. 반면에 자신이 생각하는 성이 여자이기 때문에 남자가 좋은 것이면, 이는 자신의 성정체성을 찾아 성전환 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트랜스젠더(남자에서 여자로 성전환수술을 받은 자라면)가 남자를 사랑하는 것은 이성애라고 볼 수 있는가. 생각하기에, 트랜스젠더는 외형적으로나 또는 그가 느끼는 성정체성에서 여자이다. 그렇게 때문에 그것을 이성애라고 보아도 무난할 듯하다. 동성애는 자신의 성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는 상태에서 자신과 같은 성의 사람에게 끌리고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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