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운명은 누구의 몫인가?
- 최초 등록일
- 2006.05.01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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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운명은 누구의 몫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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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누구나 한번쯤은 사주팔자나 운세를 본적이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고통이 가중될수록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자신의 의지에서 찾기 보다는 신과 같은 비현실적 존재에게 의지하고 찾으려 한다. 하루에 일과를 사주팔자를 읽으면서 시작하는 사람들, 점집에 찾아가서 운세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생겨난 사주 카페나 인사동 거리 곳곳에 있는 운세를 보는 사람들을 보면서, 사람들이 그토록 매달리는 운명이란 것이 어느 정도의 확실성을 가지며, 운명은 누구의 몫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그러면서 최근 독서세미나 시간에 읽었던 「오이디푸스 왕」과 「맥베스」 두 작품을 떠올렸다.
우리가 말하는 운명(運命, fate)은 ‘인간을 포함한 우주의 일체(一切)가 지배를 받는 것이라 생각할 때 그 지배하는 필연적이고 초인간적인 힘, 또는 그 힘에 의하여 신상에 닥치는 길흉화복.’으로 정의된다. 이는 인간으로 하여금 두 가지 행동을 야기 시키는데 첫째는 인간 의지(意志)의 힘을 부정하고 ‘체념(諦念)’으로 향하여 고민하는 어리석음을 행하게 하는 것이며, 둘째는 여하한 형태로든지 그곳으로부터의 해방, 탈출의 수단을 강구하게 하는 것이다. 전자는 운명론적 시각이며 후자는 자유의지적 시각이다.
「오이디푸스 왕」의 시대는 신탁이 모든 사람들의 행동을 좌지우지 하는 시기로 운명론적 시각이 우세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여기서 오이디푸스 왕과 그의 아버지 라이오스 왕, 그리고 어머니 이오카스테 왕비는 자유의지적 시각을 가지고 있다. 라이오스 왕은 아들의 손에 죽게 되리라는 신탁을 받고 아들을 버리고 이오카스테 왕비는 그에 동조하며, 오이디푸스 왕은 낳아 준 아버지를 죽이게 된다는 신탁을 받고 친 아버지라 믿었던 양 아버지를 떠난다. 이는 운명으로 부터의 해방, 탈출의 모습이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신탁(운명)대로 라이오스 왕은 아들의 손에 죽고, 오이디푸스 왕은 어머니를 아내로 맞이하고 낳아준 아버지를 죽이게 되어 운명이 100% 확실성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운명은 신의 몫이라는 것으로 확정된다. 그렇다면 「맥베스」는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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