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학]우리는 동물권을 인정해야 하는가
- 최초 등록일
- 2006.04.03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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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피터싱어의 실천윤리학, 동물해방 등을 읽고 동물권 인정에 대해서 생각한 바를 적은 것입니다. 교수님께서 비판적 사고능력을 원하셔서 다른 책들을 짜깁기 하지 않고, 피터싱어의 주장 제시, 그에 대한 반론, 개인적 생각 등을 적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피터싱어의 공리주의적 관점을 잘 따라오던 사람들도 과연 동물이 정말 고통을 느낄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며, 그의 모든 주장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싱어는 명쾌하게 답하고 있다. 먼저 인간이 고통을 느낄 때 나타내는 몸짓이 동물하게도 분명히 나타나기 때문에 그들의 행위 양식을 증거로 이를 증명하고 있고, 인간과 동물의 신경체계의 유사성을 들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동물들의 신경체계는 인간과 유사한 진화 과정을 거쳤으며, 그들의 고통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은 분명 진화적인 이점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라는 점도 이를 설명해 준다. 고통을 느낄 수 있는 능력으로 인해 치명적인 상해를 피할 수 있었고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피터 싱어가 주장한 동물에게도 평등한 대우를 해 주어야 한다는 견해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그의 주장에 대해 비록 개인적으로 옳다고 생각하지만, 비판할 점도 없지 않은 듯하다. 이제 피터 싱어의 주장에 대한 반론을 제시해 보겠다.
먼저, 싱어가 공리주의 입장을 고수하며 이러한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인간이 동물을 먹지 않거나 실험대상으로 이용하지 않는 것이 과연 동물을 포함한 모든 존재에게 최대 행복을 주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만약 철저한 공리성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동물의 사용을 정당화 할 수도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고통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개체들 중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인간의 쾌락과 고통을 따져본다면, 인간의 수를 고려하여 최대 행복을 주는 차원에서 동물을 먹을 수도 있지 않은가. 게다가 싱어의 견해는 극단적으로 인간을 제외한 동물들만의 최대행복을 고려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그의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여 고기를 안 먹기 시작했다고 할 때, 과연 그 사람의 행복은 보장이 될 수 있겠는가.
참고 자료
피터싱어 <실천윤리학>, 피터싱어 <동물해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