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연어를 읽고나서

소개글

고려대학교 교양 국어 시간에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글자크기10 문단간격160이며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성적은 A+이며 직접 작성한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연어를 읽고나서

이 책을 처음 읽게 된 것은 군대에서이다. 군 시절 내가 잘 따르고 나에게 잘 해주던 한 고참이 전역을 하면서 내게 선물로 사준 책이었다. 그래서인가 나에게 이 책은 군 시절의 힘들고 아련했던 추억을 함께 전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군에서 읽게 된 이 책을 이렇게 대학교 교양국어 시간의 독후감 숙제로 다시 읽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지만 다시 이 책을 읽으면서 군 시절의 좋았던 기억 그리고 안 좋았던 기억들을 함께 떠올리며 과거로의 추억여행을 떠날 수 있게 해주어 나름대로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특히 이 책의 작가인 안도현 씨는 원래는 돋보이는 민중 시인이었지만, 이제는 잔잔한 서정 시인이자 어른들을 위한 동화 작가로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가 처절한 투쟁의 일선 현장을 누비고 다니다 그것을 초탈한 저자의 필치는 더욱 더 감수성 어린 잔잔한 감동을 우리들에게 전달해주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모천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 삶의 여정 속에서 은빛 연어가 겪는 성장의 고통과 간절한 사랑을 시인의 깊고 맑은 눈 속에 담아낸 작품이다. 1996년 봄 발간된 이후 지금까지 50여 만부 가까이 판매됐고, 지금도 매년 4만∼5만부씩 꾸준히 주문이 들어온다는 출판사의 설명만으로도 이 책이 얼마나 스테디셀러의 반열에 속하는지 알 수 있다.
연어는 모천 회귀성 물고기이다. 태어나자마자 어린 연어들은 태어난 천을 떠나 멀고 먼 알래스카까지 헤엄쳐 간다. 그리고 다시 떠났던 길을 거슬러와 자기가 태어난 천으로 돌아와 알을 산란하고 죽음을 마감한다. 그것을 보면 연어가 참 영특한 물고기인 것 같다. 그리고 왠지 연민의 정과 감정이 솟아오른다. 은빛 연어 한 마리가 동료들과 함께 태어난 천으로 회귀하고 있다. 다른 연어와 빛깔이 다른 은빛 연어는 물수리의 표적이 될 수밖에 없었다.

참고 자료

직접 작성 및 각종 참고자료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