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영문학]토마스 핀천의제 49호 품목의 경매 (The Crying of Lot 49)에 나타난 이름의 내재적 의미에 대해서
- 최초 등록일
- 2006.03.19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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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토마스 핀천의『제 49호 품목의 경매 (The Crying of Lot 49)』에 나타난 이름의 내재적 의미에 대해서 정리한 레포트 입니다.
소설의 전체적인 내용 요약과 함께 소설속에 나오는 이름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풀이 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토머스 핀천은, 1966년 『제 49호 품목의 경매 The Crying of Lot 49』를 출판함으로써 미국 문단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작품의 내용은, 주인공 외디파 마스(oedipa Maas)가 거대한 비밀 사설 우편 조직인 ‘트리스테로’를 만나면서 겪는 기상천외한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핀천은 소설의 겉으로 드러나는 이러한 내용 외에 내적으로 전달하려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암시적인 이름을 여럿 등장시킴으로써 소설을 읽는 재미를 더하게 한다. 소설의 전체적인 내용과 이름에 담긴 뜻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 소설의 중심인물인 외디파는 28세의 보수적인 중산층의 평범한 주부이다. 이러한 그녀는 자신이 무엇으로부터 그렇게 벗어나기를 갈망하고 있는지 깨닫지 못한 채, 자신을 감금하는 높은 탑으로부터 그 누구도 그녀를 벗어나게 해줄 수 없다고 느낀다. 그녀는 부동산 계의 거물이자 실업가인 피어스 인버라리티(Pierce Inverarity)와 결별하고 무초 마스(Mucho Maas)라는 자신의 남편과 애정 없는 결혼생활을 시작한다. 결혼 전, 외디파가 피어스의 우표에 한번도 매혹되어보지 못한 바와 마찬가지로, 무초와의 결혼 후에도, 그녀는 남편의 중고차 판매원으로서의 고뇌도 디스크 자키라는 현재 그의 직업에 대해서도 신뢰하지 못한다. 그녀는 외부세계와는 단절된 채 생활하는 의식화되지 않는 주부이다. 현재 무초가 하루 종일 사면이 방음 유리로 둘러싸여 있는 송신실 안에서 전화로 신청곡을 받아 노래를 송신해 주는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상징하는 것처럼, 무초 역시 외디파를 포함해서 외부인들과의 진정한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 무초는 “macho”(사내다운, 씩씩한)라는 단어를 연상시키는데 이는 그가 방송국 생활 중 10대 소녀들에게 곧잘 빠져드는 성벽을 나타내는 이름인 동시에 외디파와의 생활이 결코 만족스럽지 못함을 나타낸다.
그녀의 의식을 일깨우며 그녀의 삶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다주는 것은 한 때 자신의 애인이었던 한 남성의 편지로부터 시작된다. 그것은 그녀가 피어스 인버라리티의 유언집행인으로 임명되었다는 소식을 담고 있었다.
참고 자료
핀 천,『제 49호 품목의 경매』, 김성곤 역, 서울, 벽호, 1998
강규한,「토마스 핀천과 과학기술의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