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감상]연극평-돼지사냥
- 최초 등록일
- 2006.02.12
- 최종 저작일
-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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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연극 돼지사냥을 보고 쓴 연극평입니다.
단순히 줄거리와 느낌을 쓰는 것이 아니라 깊이 있는 분석이 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목차
[큰제목]
연극 돼지사냥에 나타난 현실
[소제목]
1. 연극의 소개
2. 연극에서 나타난 현실
진짜와 가짜/원조와 본조
부정선거, 부정부패
소문
바람피는 남자들
방언의 사용
3. 표현상의 특징
관객참여의 유도
1인다역
반복기법
4. 접는말-웃음의 미학
본문내용
(전략)
Ⅳ. 접는 말 - 웃음의 미학
<돼지사냥>은 희극이다. 하지만 적나라하게 부정적인 현실을 담아 냈기 때문에 결코 가벼운 웃음을 유발하는 희극은 아니다. 어쩌면 희극이라는 장르를 선택한 이유도 철저하게 비극적인 현실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이 작품을 보면서 시종일관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웃음이란 무엇인가?
(중략)
그렇다면 <돼지사냥>에서의 웃음은 어디에 속하는 것일까? 현실의 어두운 면 - 부정부패, 부적절한 관계, 상호 비방 -을 담아 냈다는 점에서 보면 하등 웃길 이유가 없겠지만, 연출자는 이런 비극적 상황에서도 웃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 놓았다. 작품 속에서도, 작품 밖에서도 웃음이 존재한다. 작품 속에서 서로를 향한 조소, 작품 밖에서 관객들이 연극을 보면서 내는 웃음 등.. 이런 여러 가지 경우의 웃음의 의미를 파헤쳐 나가다 보면 그 웃음의 대상의 모호성에 부딪히게 된다. 과연 우리가 웃는 것은 희극적인 대사의 방씨와 천씨를 향한 웃음인가, 제 꾀에 제가 당하는 신회장과 구회장에 대한 것인가, 아니면 뇌물과 청탁으로 얼룩진 한국 사회에 대한 웃음일까? 또 다르게 생각해 보면 이런 현실 속에 살고 있는 자신에 대한 웃음일 수도 있다. 이런 웃음의 대상의 모호성은 이 작품에서 웃음의 미학을 만든다.
(후략)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