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전통민속을 찾아서 - 골무

소개글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글입니다. 골무는 바느질할 때 손가락에 끼고 하는 우리 전통 공예품중에 하나입니다. 참고하십시오.

목차

1. 소개의 글

2. 아낌의 지혜가 번득였던 우리 어머니들의 골무 !

본문내용

아마 오늘을 사는 젊은이들 중의 반수 이상이 골무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골무의 정의를 내려 보자 . 여자들이 바느질 할 때 엄지나 검지로 힘을 주어야 바늘이 들어갈 수 있는 두꺼운 천의 옷감들이 있다. 정확히 말해 옷감이라기보다는 바느질감들을 말하는데 이들에는 이불보라던가 혹은 두꺼운 천의 겨울외투 등이 속한다.
하여간 이들 두꺼운 바느질감을 꿰멜때에 쓰이는 바느질 도구의 하나이다. 모양은 우리 손톱보다 조금 크고 반달형의 둥그런 부분에 밑 부분은 _자로 되어있으며 모양전체가 도톰하고 엄지나 검지 손가락이 들어가면 딱 알맞게 되어있다.
재질은 주로 소가죽이나 두꺼운 천으로 된 것이 많고 얼마 전 유행했던 모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아씨”에서 나오는 석천주단 같은 곳엔 이러한 각양각색의 골무가 수십 개씩 갖추어져 있다. 골무는 철저하게 여성 위주의 바느질 용구이다. 지금은 유명한 양복점에 알아주는 양복 재단사는 모두가 남성이지만 옛날에는 어림도 없는 여성들의 전용 소일 감이다.
하기야 지금 같은 산업사회와는 달라 세상사의 모든 일은 남자들이 다 알아서 했고 여자들은 남자들의 허드렛일이나 도와주는 조력사의 일만할 때의 역사 속의 이야기이니 골무의 역할도 이때의 여자들의 일처럼 그리 빛이 나지 않는 허드렛일로 여겨졌다.
요즈음에는 시간이 빨라진 것 같다. 옛날에는 동지섣달 긴긴밤이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했다. 정말 길고 긴 밤을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때로는 있지도 않은 귀신이야기를 하며 세월을 보냈다. 여자들은 주로 화롯불에 인두를 달여 옷들을 손질했다. 한낮에는 주로 바깥에서 밭을 매거나 논농사를 거들고 밤에는 집에 들어앉아 바느질이나 좀 더 일이 많은 집에서는 새끼를 꼬거나 했다.
그러나 양반 집의 규수들은 이럴 필요 없이 바느질을 배웠다. 바느질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이불을 꿰매는 대 바느질 , 옷가지나 속옷을 꿰매는 세 바느질 혹은 일반 천이나 허드렛일을 하는 옷 등을 꿰매는 중 바느질 등이 그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