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원성 스님의 거울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6.01.15
- 최종 저작일
- 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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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거울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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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낮에는 그리도 작열하던 태양이 자취를 감추고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분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고요한 음악을 자장가 삼아 잠을 청해 본다.
그러나 이내 깨었다 잠들었다 몇 번이고 뒤척이는 시간이 계속 된다.
결국엔 손끝에 잡히는 두툼한 책 한 권을 펼쳐 든다.
이보다 마음이 맑아지는 책이 또 있을까. 처마 끝에 달린 조용한 풍경의 울림에 그대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 단지 책을 읽고 있는 것뿐인데.
원성 스님의 ꡐ풍경ꡑ에 이은 두 번째 에세이이다. 정말 작품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깝지 않을 만큼 끊임없이 칭찬하고 추천하고픈 책이다. 직접 그렸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아름다운 그림과 그에 못지 않은 고운 시와 산문들. 어떻게 이렇게 맑은 마음을 가지고 살 수 있을지. 때묻고 더러워져 거울로서는 비춰지지 않을 것만 같은 내 마음이 저절로 조금씩 정화되어 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나는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사찰의 고요함과 청아한 목탁소리, 바람에 나부끼는 풍경소리를 좋아한다. 가끔 사찰에 갈 기회가 있으면 꼭 마음속에 담아 가지고 오는 것들이다. 이 책은 종교 에세이 이기는 하지만 불교 교리의 색채는 거의 느끼기 어렵다고 하는 편이 맞을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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