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조론]니체의 초인과 권력의지
- 최초 등록일
- 2005.12.26
- 최종 저작일
-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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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사조론> 수업 과제입니다. 니체 철학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목차
1. 초인
2. 권력의지
2.1. 철저한 인식론으로서의 ‘힘에의 의지’
2.2. 생리학(몸의 학)으로서의 ‘힘에의 의지’
2.3. ‘가치’의 근본 이론으로서의 ‘힘에의 의지’
3. 후기
본문내용
니체의 “초인”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우선 그의 세계관이 고대 그리스의 비극예술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으로부터 획득된 것임을 이해하는 게 좋겠다. 흔히 그리스 사람들은 아름다움과 빛의 신 아폴론(Apollo)에 의하여 상징되는 바와 같이, 조형미술의 걸작과 웅장한 서사시를 남긴, 밝고 낙천적인 민족이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그 밝은 마음과 낙천성은 멋대로 된 천박한 입장에서 단순히 인생을 긍정하는 데서 생겨난 것이 아니라는 것이 니체의 생각이다. 니체에게 있어서 그리스인들만큼 인생의 어두운 측면과 모순 등에 대하여 예리한 감수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들의 삶을 밝게 표현하려고 혼신의 노력을 경주한 민족도 드물다.
그리스적 명랑성은 그 깊은 심연에 허무감을 담고 있는데, 이를 잘 표현하는 것이 바로 그리스의 미다스 왕과 디오니소스 신의 추종자였던 현자 시레노스와의 대화에 관한 전설이다. 이 전설에서 미다스 왕이 시레노스에게 “인간에게 최상, 최선의 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차라리 태어나지 않는 것”이라 하며 또한 왕에게는 그가 그나마 왕이기 때문에 죽는 것이 차선책이라는 무서운 대답을 한다.
니체는 바로 이러한 삶의 허무한 심연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생명력을 디오니소스적인 것이라고 이름 붙여, 광란과 도취의 주신인 디오니소스의 이미지를 예술의 이미지와 결합시킨다. 즉, 디오니소스적인 원리는 어둠과 허무함 속에서 삶의 본질인 생명력을 일깨우는 원리이며, 아폴론적인 원리는 오히려 디오니소스적인 것의 그림자이고 환상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고뇌와 비합리를 곱씹어 인생의 참된 긍정으로 나아가는 방향을 제시하는, 즉 디오니소스적인 것과 아폴론적인 것의 통일을 전형적인 형태로 실현해 보인 것이 고대 그리스의 비극문학의 세계였던 것이다.
이제 니체의 이상적인 인간상이었던 “초인”이라는 원래의 주제로 돌아가면, 그것은 한 마디로 “윤리적인 존재”라 할 수 있다.
이 말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삶의 본질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미노스 왕과 시레노스의 대화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삶은 고뇌와 모순으로 가득 차 있다. 또한 니체에게 있어서 삶은 쉴 새 없는 흐름이며, 결코 고정되고 달성된 상태가 아니다. 그러면서 삶은 본질적으로 무한한 창조적 발전을 충동으로 갖는다. 따라서 우리는 상승과 하강의 과정 속에 놓여진 존재로서 언제나 자기 자신을 극복하고 초월해야 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