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감상]오델로니그레도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5.11.23
- 최종 저작일
-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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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셰익스피어의 4대비극 중 하나인 오델로를 현대에 맞게 각색한 "오델로니그레도"라는 연극을 본 후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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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떤 작품을 볼지 고민하던 가운데 <오델로 니그레도>의 포스터를 보았다. 제목만 들어도 왠지 어려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뭔가 강하게 끌리는 오델로와 데스데모나의 눈빛을 보고 단호하게 결정을 하게 되었다.
<오델로 니그레도>는 극단 가변의 ‘셰익스피어 재발견 프로젝트’ 5번째 무대이다. 원작은 셰익스피어의 4대비극 중 하나인 <오델로>를 현대에 맞게 각색한 작품이다.
소극장으로 들어가는 순간 뿌연 연기가 자욱했고 앞을 볼 수 없을 정도의 어둠이 가득했다. 관객들이 입장하는 순간부터 무엇인가를 전달하려는 연출자의 의도를 볼 수 있었다. 뿌연 연기와 어두움은 바로 오델로의 내면 세계였던 것이다. 따라서 관객들이 오델로의 내면세계인 무대를 가로질러 들어옴으로써 오델로와 같은 생각과 같은 마음으로 동일시되게 하려는 의도인 것 같았다. 또한 객석은 특이하게 V자형이었고 그 가운데에는 철창문이 있었는데 이 역시 오델로의 내면세계를 표현하기 위한 무대장치 중에 하나였다. 그러나 이로 인한 관객들의 불편함은 고려하지 않은 듯해서 아쉬웠던 점 중에 하나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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