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빌 플림프톤

소개글

애니메이션 빌 플림프톤의 작품에 관한 서평입니다.

목차

1.one of those days

2.how to kiss

3.25 ways to quit smoking

본문내용

*- one of those days
다소 과장된 몸짓으로 표현된 이 애니메이션은 문외안이 나에게도 작가의 개성을 여실히 느낄 수가 있었다. 우리의 일상생활을 조금 색다른 시각으로 표현한 것 같다. 장면의 변화 속도가 일반 사람들의 호흡보다 조금 더 빨리 전개시킴으로써 리듬이 길어지면 지루해 질 수 있는 점을 흥미유발로 전환시켜준 것 같다.
또 사실적인 묘사보다 색채를 불분명하게 한 것이나 분명한 언어를 배제시키고 일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내용을 전개 시킴은 보는 이로 하여금 더 많은 상상력을 유발시켜 주는 것 같아 유쾌했다. 이것이 애니메이션이 주는 묘미인 것 같다.
그리고 이 작품은 페이퍼 애니메이션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지켜보니 더 흥미롭게 다가왔던 것 같다. 수업 때 들었던 이론을 애니메이션 하나 하나에 적용해 가는 느낌이 아주 좋았다.
오랜만에 짧은 순간에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작품 속에 주인공 아저씨는 억세게도 운이 없다라는 점이었다. 우습지만 아저씨가 키우는 개를 본인 같으면 갖다 버리겠다.
*- how to kiss
작가의 눈썰미와 관찰력의 진가를 여실히 드러낸 작품이 아닌가 싶다. 물론 작가의 경험에서 나온 발상이겠지만, 한 개인이 할 수 있는 직접경험은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 이것은 작가가 주위 환경에 대한 관심과, 무한한 상상으로 빚어진 간접 경험을 관중들에게 전달 해 준 느낌이 든다.
또 키스의 종류가 그리 다양한지도 알지 못했다. 이것 역시 빌 플림프턴의 다소 과장된 몸짓과 더불어 작가의 개성이 흠뻑 묻어난 작품이라 여겨진다.
고정된 두 인물 사이에서 일어나는 여러 키스의 유형을 전혀 다른 해석으로 풀어나가는 점들이 무척 흥미로웠다. 안타까웠던 것은 자막 없이 영어로 키스의 유형을 설명해 주어서 좀 더 깊이 이 애니메이션을 즐길 수 없었던 점이다.
그리고 교수님의 설명대로 페이퍼 애니메이션은 셀 애니메이션과 달리 고정된 배경이 없기 때문에 화면이 흔들릴 수 밖에 없는 것을 관찰하게 되니 괜히 반갑게 느껴졌다. 배운 것을 써먹을 수 있다는 것이 배움의 기쁨이라는 작은 깨달음 속에 감상문을 마치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