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한강의 아기부처
- 최초 등록일
- 2005.11.06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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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단편, 한강의 `아기부처`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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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아기부처」 텍스트를 한 번 읽어본 후 ‘EBS 문학산책’을 통해 영상물로도 보았다. 그것은 내가 독서할 때는 느낄 수 없었던 것을 영상물을 통해 새롭게 맛볼 수 있었다. 영상을 본 후 두 번 더 텍스트를 자세히 읽었고, 그 후에야 이렇게 나의 생각을 적게 되었다.
작품을 계속 읽고 나서야 처음 읽을 때에는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아기 부처’의 존재가 눈에 들어오는 듯 했고, ‘나’와 남편의 관계가 와 닿았다. 나는 플롯을 통해, 주인공들을 통해, 배경을 통해, 그리고 여러 가지 모티프를 통해 작품을 살펴보고자 한다.
우선, 플롯은 시간의 순서가 아닌 (2)-(1)-(3)의 순으로 이어진다. 이것은 내가 임의적으로 나눈 구조로, 과거 회상이 들어가면서 시간의 역행이 보인다.
(2)에서 ‘나’는 아기 부처의 꿈을 꾼다. 결혼한 지 3년 된 ‘나’는 앵커를 하는 잘생긴 남편을 두고 있다. 하지만 남편에게는 쇄골 아랫부분부터 붉은 흉터가 있는데, 그런 그가 싫다. 그는 거의 완벽을 추구하는 성격이다. 반면 ‘나’는 틀에 박힌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다. 하루는 그의 애인이라는 한 여인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사랑한다는 얘길 듣는다.
(1)에서 결혼 전 그는 자신의 흉터를 보여주고 그것을 본 ‘나’는 결혼을 결심한다. 하지만 간혹 평정이 무너지는 그의 성격에 의해 싸움이 잦아졌다. ‘나’는 그의 흉터가 싫었지만 타인에게 호의를 베풀듯 그의 몸이 추하게 느껴질 때마다 더욱 친절하게 대해서 정을 붙이고 살려고 했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3)에서 자꾸 토악질을 한 ‘나’는 병원에서 정신적 이유라는 소리를 듣는다. 남편과 함께 있는 그 여인을 보고 난 분노를 느낀다. 그 동안 모질게 대했던 ‘나’의 어머니는 사실 강하게 키우기 위함이었음을 얘기하며 자신의 후회를 말한다. 남편은 흉터를 보여준 후 그녀에게 시련을 당하고 ‘나’는 그를 보살핀다. 다시 꿈을 꾸었지만 아기 부처는 보이질 않았고, 아침에 난 연푸른 어린 싹을 보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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