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문학] 백년동안의 고독

소개글

교양과목 레포트로 독창적으로 잘 정리되었습니다.
물론 A+ 받은 자료입니다. ^^

목차

1. Intro

2. About 마르께스

3. 인물 분석

4. 반복과 순환

5. 유전적 고독

6. Outro

본문내용

레포트 표지에 있는 그림은 ‘백년의 고독’이란 소설의 분위기를 잘 나타낼 수 있는 사진이 없을까? 하고 나름대로 고민하며 오랜 시간을 투자해 찾아 낸 사진이다. (쓸데없는데 신경 써서 죄송합니다. ^^;) 소설의 마지막 장을 읽고 책을 덮고 난 뒤 내 머릿속에 연상되던 마꼰도의 모습은 바로 표지의 그림과 같은 노란색 구름 또는 안개의 이미지였다. 그리고 그러한 세계을 위에서 내려다보며 유유히 날개 짓을 하고 있는 한 마리 나비를 마르께스라고 한다면 지나치게 과장된 생각일까?
마르께스는 1982년 노벨상 수락 연설에서 ‘라틴 아메리카의 고독’이라는 연설문을 발표했다고 한다. (솔직히 레포트를 본 격 적으로 작성하기 전에 주제 설정을 두고 고민하던 때는 라 틴 아메리카의 현실과 ‘백년의 고독’이 쓰여 졌던 시대의 역 사적 상황을 연구하여 소설과 비교-분석을 해보고 싶었습니 다. 그런데 막상 자료를 모으고 공부를 시작하려하니 그 스케 일이 너무나 방대해서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자유파와 보수파의 갈등으로 인한 천일 전쟁이라든가 바나나 농장 학살 사건 등에서 볼 수 있듯 이 작품은 어느 정도 역사적 사실의 토대위에 쓰여졌으며 또한 마르께스의 시각에 따라 중남미의 현실에 대한 은유가 깔려있다고 봐야한다. 그러한 시각에서 바라 볼 때 마꼰도의 역사는 곧 중남미의 역사라고도 추측 할 수 있는 것이다.
작품 안에서 부엔디아 가문 사람들은 마꼰도라고 하는 외부와 단절된 폐쇄적인 공간에서 비슷한 행위를 반복한다. 그리고 그러한 자폐성 안에서 근친상간이라고 하는 자기애와 자기 학대가 혼합된 행위를 통해 그들의 고독은 자연스레 실현된다. 마르께스가 생각하는 중남미 역시 마찬가의 모습일 것이다. ‘테라 노스트라’에서 볼 수 있었듯,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으로부터 침략당한 상처를 Aa 와 같은 이형접합으로 간직한 채 앞으로 진보하지 못하고 반복과 순환의 양상으로 도태 되어가는 중남미의 모습...

참고 자료

1. 송병선, ‘가르시아 마르께스’, 문학과 지성사, 1997


2. 정경원, ‘라틴 아메리카 문학사 2’, 태학사,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