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역사]홍위병을 읽고

소개글

션판의 `홍위병` 독후감 입니다.
중국 역사의 흐름중에서 문화대혁명 시기를 잠시 짚어보고, 그 속에서 살았던 사람들에 대한 진솔한 제 감상을 적어보았습니다.
역사적인 관점에서의 문화대혁명, 홍위병이 아닌, 우리와 같은 인간으로서, 그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고, 느껴보았습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작가소개 및 배경
3. 문화대혁명과 홍위병
4. 내용(줄거리)
5. 나의감상
6. 나오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우선 이렇게 좋은 작품을 추천해 주신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중국의 現代史에 대해서 이렇게 흥미진진하게 풀어놓은 책을 처음 본 것 같다. <홍위병>을 통해서 ‘文化大革命’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 달라졌고, 그 이해의 폭이 조금은 넓어질 수 있었다.
나는 우리가 이 시점에서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우리가 현재를 좀 더 잘 살아내고 미래를 좀 더 잘 준비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과정에서 내가 잊고 있었던 사실이 하나 있었다. 바로 그 역사라는 것은 한사람 한사람이 일궈낸 것이라는 사실이다. 단지 어떤 인물, 어떤 사건, 어떤 의미뿐만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하나의 인간들이 이어온 시간의 흐름이라는 것 말이다. 예전에는 文化大革命을 主導한 인물이 毛澤東이라는 것, 현재 중국의 발전에 악영향을 미쳤으며 문화유산들을 파괴했다는 등 어떠한 주된 내용들만 알았는데, <홍위병>을 읽고 나서 조금 충격을 받았다. 많은 희생자가 있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그들이 우리와 같이 소중한 목숨을 가지고 있었고, 한 사람으로서의 의미가 있었음을 잠시 잊고 있었던 것 같다. 단지 ‘홍위병’이라는 이름으로, 단체로 기억되고 있었을 뿐, 그들 개개인에 대해서 인간적인 관점에서는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었다.
한때 홍위병이었고, 지금의 내 입장에서 보면 그 당시 중국의 변화 한가운데에서 너무나 처절하게 살아갔던 한 인물을 알게 됨으로써, 나는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사람이란 주어진 환경에 따라 얼마나 다른 人生을 살게 되는 것인지, 가치관이나 사고의 폭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안에서 어느 시대에나 그렇듯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한 사람 한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참고 자료

홍위병(잘못 태어난 마오쩌둥의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