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대사] 가야의 사상과 풍속 및 신라․백제․왜와의 관계
- 최초 등록일
- 2005.08.10
- 최종 저작일
- 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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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신편가야사의 일부 요약
목차
Ⅰ. 들어가며
Ⅱ. 가야의 사상과 풍속
Ⅲ. 신라․백제․왜와의 관계
Ⅳ. 나오며
본문내용
가야 제국은 독자적인 문화를 지님과 더불어 자주적인 사상도 형성하고 있었다. 우선 가야사상의 일반 개념으로서 먼저 고찰할 것은 수로왕 설화에 보이는 태양숭배민속의 불계(祓禊)사상이다. 신라의 혁거세 설화는 그 강림날이 임자(壬子) 3월 초하룻날로 되어 있고 수로왕 설화는 임인(壬寅) 3월 계욕일(禊浴日)로 되어있다. 계욕은 혹은 계음(禊飮)이라고도 하고 혹은 불계라고도 한다. 삼월 상사일은 계음일로서 혁거세 설화에 단적으로 표시된 바와 같이 이것은 태양숭배민속의 불계사상에서 유래한다. 불계란 말을 우리말로는 푸닥거리라고 할 수 있는데 푸닥거리는 그 목적이 양재기복(禳災祈福)에 있는 것이다. 양재를 주로 한다 하여도 기복에 연결되는 것이요, 기복을 주로 한다 하여도 또한 양재에 연결되는 것이다. 불계사상의 근원은 샤머니즘적인 원시신앙 내지 원시민속에서 구해 볼수 있는 것이다. 불계사상은 심신의 오예(汚穢)와 숙구(宿坵)를 제거하고 청정한 본연의 신인(神人)으로 환원코자 하는 관념적 소망에서 출발하여 물, 새물, 맑은 물, 즉 동류수(東流水)로 씻으면 모든 부정(不淨)을 제거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데서 불계사상의 시원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불계사상은 물과 관계가 있고 또 농경과 관계있는 사상이라 하겠다.
결국 불계사상이라고 함은 동쪽으로 흘러가는 맑은 물에 목욕함으로써 맑지 못한 것과 재액(災厄)을 씻고 맑고 새로운 복을 맞이한다는 푸닥거리를 말하는 것으로 고신도(古新都)에 있어서 중요한 행사의 하나였다. 신라나 고려 때만 해도 이 고신도의 풍속은 대단히 성하고 있었으나 조선 이후에는 유교문화에 억눌려 차차 자취를 감추게 되면서 민간에 미신적인 행사가 있을 때 몸을 밝게 한다는 뜻에서 찬물에 목욕재계하는 유풍만이 남아있고
참고 자료
윤석효, 『신편가야사』, 혜안,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