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학] 정몽주의 정치사상
- 최초 등록일
- 2005.05.28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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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정치사상 들으시는분
목차
1 서론
2 고려말의 위기상황
3 포은의 정치사상
3-1 정명사상
3-2 외교정책
3-3 교육 및 문화 정책
3-4강상의리와 공인정신
4 결론
본문내용
3. 포은의 정치사상
3-1 포은의 정명사상
‘나라가 존립하고 있을 때에는 포은도 함께 존립했고 나라가 망할 때에는 포은도 함께 생명을 바쳤다.’고 한 유성룡의 표현 정성식,『포은과 삼봉의 철학사상 』심산문화, 2003 p96
유성룡 ‘國存與存, 國亡與亡’
에서 세상에 처하여 진퇴와 출처를 떳떳이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직분이 정한 바에 따른 것임을 알 수 있다. 스스로 우(堣)와 창(昌)의 신하로 한정시키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당시 이미 위기를 인식하고 고려조의 사직을 짊어지겠다는 포은의 현실적 사명의식이 드러난 것이다. 포은은 고려조와 존망을 함께 할 수 있었으며, 바로 유학적 이상 세계를 이루고자 하는 사명의식이 밑바탕에 깔려 있었다. 포은사상의 밑바닥에는 유가의 정명사상이 중요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정명(正名)” 이란 모든 국가 구성원이 자기의 본분과 의무와 권리를 다 하고 자신에게 알 맞은 몸가짐을 하는 것을 뜻하며, 정치의 성패를 좌우하는 객관적 준거일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정명은 사람들이 삶의 진정한 의미를 획득하고 보전할 수 있도록 ‘권한의 구분’을 명백히 하여 생활에 질서가 서게 하는 일이다. 여기서 정명의 한 양상인 불침권(不侵權)은 이름에 실직 적으로 부여된 권리를 박탈하거나 벗어나지 않는 것을 의미 한다. 포은에게 고려 말의 사회는 가치질서가 붕괴되어 혼미를 거듭할 때였다. 즉, 사회에 올바른 도가 행해지지 않는 위기적 상황이었다. 포은에게 ‘정명’의 강조는 바로 이러한 위기의식의 바탕에서 그가 추구한 현실 극복의 지표이며, 실제 정치 문제에 대한 기본 관점이다. 이러한 명분을 바로 잡는 일은인간이 선천적으로 갖추고 있는 윤리적․도덕적 원칙을 회복하고 인간사회의 무질서를 극복하여 올바른 사회적 관계를 확립하는 일이 된다. 포은의 정명사상은 춘추정신 『春秋』는 춘추시대에 공자가 서술한 역사서이다. BC722~BC481 까지 242년간의 기록을 담았으며 선악의 가치판단을 내리고 사실의 시비를 가리고 있는 책이다.
으로 연결되는데, 춘추정신에 의하면 화이(華夷)의 구분은 종족이나 지역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춘추는 무엇보다 스스로의 주체성을 소중히 생각하는 것이며, 그 토대 위에 인간다운 삶과 문명한 사회를 성취하면 그것이 바로 문화적인 세계인 것이다.
참고 자료
- 정성식, 『포은과 삼봉의 철학사상 』심산문화, 2003
- 정윤재 외 공저, 『한국정치사상의 비교연구』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9
- 『포은사상연구』포은사상연구원, 1996
- 이재석 외 『한국정치사상사』집문당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