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호암미술관에 다녀와서
- 최초 등록일
- 2005.05.22
- 최종 저작일
- 2004.05
- 1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소개글
많이 받아가세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미술감상 수업의 일환으로 호암미술관에 가보게 되었다. 모처럼의 미술관 관람이었고, 겸사겸사 혼자만의 여행도 즐기려는 심산이었다. 아직 봄인데도 불구하고 날씨가 매우 더웠다. 비록 힘은 들었지만 그래도 야외에 나왔다는 기분에 불쾌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 그리고 봄의 따뜻한 하늘과 호수는 너무 상쾌해서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개운함을 주었다. 특히 300여미터 가량의 벚꽃산책로는 그야말로 예술이었다. 호암미술관은 삼성그룹의 이병철선생이 삼성문화재단에 기증한 진귀한 고미술품 이천여 점을 기본으로 1982년에 개관하였다고 한다. 특히 이 미술관의 장점은 다른 박물관이나 미술관과는 달리 국보급문화재와 보물들이 모조품이 아닌 모두 진품이라는 점이다. 그래서인지 더 현실감을 느낄 수 있고, 예술작품들과 더 친숙해지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될 수 있으면 많은 작품을 보려고 했지만 자연스럽게도 동양산수화 쪽으로 관심이 쏠렸다. 첫번째로 본 것은 정선이 그린 '산수도' 였는데 앞으로 기울어져 쓰러질 듯서 있는 산봉우리의 형태가 그의 거침없고 과감한 성격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것 같았다. 특히 내가 산수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배경이 깊어 공간감이 살아난다는 점인데, 뒷 배경을 뚫어져라 보고 있으면 꼭 고요와 적막에 둘러쌓여 시간이 멈쳐진 듯한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그럼 내 자신도 한결 여유로와지고 정신도 맑아지는 것 같다. 정선의 그림 중 '봉래전도' 란 산수화 역시 가로3미터에 달하고 그 공간을 금강산의 절경으로 가득 매우고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