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축] 한국주거건축에 미친 요소들(한국인의 주생활)

소개글

한국건축사 레포트입니다.
항목별로 정리해서 참고하시기에
용이하실 거라 생각됩니다.
좋은 자료로 써주십시오....

목차

prologue
1. 정주성
2. 풍수
3. 택지
4. 유교
5. 지붕
6. 온돌
7. 마루
8. 마당
9. 초당과 토벽
10. 창
11. 굴뚝
12. 다의적인 방
epilogue

본문내용

1. 정주성(定住性)

한국인의 주거의식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옮겨다니지 않는다는 정주성(定住性)에 있었다. 우리나라는 4계절이 뚜렷하고 지형도 구릉지가 많이 형성되어 있어 신석기시대 때부터 농사를 짓고 생을 이어나갔다. 척박한 토지를 가졌던 몽골지방이나 서아시아 대륙의 사람들은 먹을것을 찾아서 이동을 해야했기 때문에 정주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거부하지만, 땅을 갈아 농사를 짓는 생업은 반대로 이동을 거부했다. 즉 이러한 기후, 지형적 요인은 먹고사는 삶의 첫 번째 요소에 작용했고 우리조상들은 터를 일구어 농사를 짓는 방식의 정주성을 갖게 된 것이다.
유사 이래 여느 다른 나라보다 강하게 농사만을 짓고 살아왔던 우리 나라 사람은 천재지변이나 전쟁, 전가사변이나 유배, 그리고 옮겨가 살지 않으면 안될 극한적인 불행이 아니고는 옮겨가 산다는 법이 없었다. 따라서 집을 옮겨 이사한다는 것은 불행한 일에 속했던 것이다.
그래서인지 우리 한국인은 남달리 고향이란 감각이 발달, 정주성의 집을 떠나는데 슬픔을 느끼고 또 떠나 있는 동안은 애수를 느끼고 항상 돌아가고자 한다.
이같은 정주성 때문에 집을 옮기는 이사란 전통사회에서 옮겨가 살지 않을 수 없는 불행한 사람이나 예외적으로 하는 일이었다. 즉, 우리 나라는 이러한 ‘정주성’이란 특징에 의해 한곳에 뿌리내리는 주거문화가 자리잡게 된 것이다. 그러기에 집을 늘리고 또 호화롭게 하고 싶어도 바로 살고 있는 그 자리 그 터에서 늘리거나 재건하는 것이 관례였다. 농사를 짓고 사는 1차산업의 패러다임안에서 정주성은 마을을 형성하는데 원동력이 되었다. 씨족사회서부터 지녔던 정주성에 의해 우리나라는 동족촌을 이루며 생긴 마을이 많았으며 마을사람들끼리는 농사라는 생업을 바탕으로 공동체의 결속력이 끈끈했다. 서양의 주거군락에 비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의 주거군락들은 소득수준에 따라 모여사는 경우가 드물었다. 왜냐하면 농사를 짓는 다는 것이 여러사람이 같이 도와야 하는 공동체적 시스템을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부자와 가난한 사람 모두의 공동체라는 생각으로 주거군락의 입지가 다층화 되어 있었다. 품앗씨나 계, 두레 역시 정주성을 바탕으로한 공동체의식에서 생겨난 것이라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申榮勳, 한국인의 살림집(上), 서울 : 悅話堂, 1986.
申營勳, 한국인의 살림집(下), 서울 : 悅話堂, 1986.
李圭泰, 한국인의 생활구조-한국인의 집이야기, 서울 : 기린원, 1994.
노버트 쉐나우어, 6,000년 인류주거의 역사.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