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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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타카를 두 번 봤다. 이미 지난학기 수강한 한 과목 수업시간에도 봤었기 때문이다. 그때는 끝까지 다 보지 못했었는데 이번에는 끝까지 다봤다. 가타카라는 영화는 또 봐도 재미있는 영화인거 같다. 신의 영역까지 도달한 인간의 힘을 보여준다.
우선 줄거리 간략히 하자면 유전 인자에 의해 계급이 구분되는, 가타카가 보여주는 미래 사회는 시험관 수정으로 각종 열성인자를 제거하고 우성 인자만을 남겨 우수하고 완벽한 인간을 탄생시키며 그것이 계급의 잣대가 되는 사회이다. 주인공 빈센트는 철저한 계획에 의해 태어난 아이가 아니다. 우리 눈으로 보면 자연스럽게 세상에 태어난 아이지만 미래 사회에서는 ‘신의 아이’라 불리며 사회의 하류 계층으로 살아갈 운명을 지니고 있다. 우주비행기 조종사가 되고 싶은 꿈을 꾸지만 그의 신분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철저한 계획에 의해 태어난 동생은 모든 면에서 월등하다. 그러나 그 동생과 바다에서 헤엄치기 경주를 하던 중 자기가 동생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건 놀라운 발견이었다. 그는 집을 나와 ’우주 항공 회사‘인 가타카의 청소부로 취직한다. 그곳에서 그는 불구가 된 유진의 염색체를 이용하여 그 사람으로 위장하여 가타카의 직원이 되는 꿈을 이룬다. 그에게 염색체를 팔아 넘긴 유진은, 최고의 수영선수였지만 만년 2등이었고, 사고로 불구가 되었지만, 빈센트의 성공을 통해 자기만족을 느끼고자 했다. 그는 피부, 혈액, 타액 등으로 인간을 증명하는 철저한 사회를 속이고 청소부에서 우주 항공 회사 가타카에서 가장 우수한 인력으로 발돋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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