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 죽은 시인의 사회 교육학
- 최초 등록일
- 2005.05.05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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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작품 속 여러 인물에 대해 포괄적으로 다루었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목차
들어가는 글
알맹이 글 1
-본문 진행 순서
-줄거리
알맹이 글 2
-교장의 교육학
-닐의 아버지의 교육학
-키팅 선생의 교육학
-토드의 교육학
-닐의 교육학
-카메룬의 교육학
나오는 글
본문내용
☙들어가는 글☙
며칠 전 국문학 전공 수업 시간에 한 교수님께서 숙제를 내 주셨다.
그것은, 작품 ‘만세전’과 ‘춘향전’ 줄거리를 요약해 오라는 것이었는데, 숙제라는 말에 야유를 퍼붓던 아이들이, 작품 제목을 듣고 키득키득 웃기 시작했다.
‘뭐 이렇게 쉬운 숙제가 다 있나.. 다 아니까 안 읽어도 되겠다’ 하는 생각 때문이었음은 당연지사였다.
아이들은 얼굴에 웃음을 띠고 웅성거렸고, 이에 교수님께서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씨익 미소를 지으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중에 만세전, 춘향전 원본 전체를 정말로 읽은 적 있는 사람 손들어 봐.”
이럴 수가.. 교실 안은 순식간에 조용해졌고, 그 말에 손을 드는 아이는 단 한명도 없었다.
교과서에서 한 구절씩 접한, 모두가 알고 있는 너무도 유명한 작품들이기에, 우리는 스스로가 작품을 다 읽었다고 착각하고 있던 것이었다.
그 날, 나는 수업을 끝내고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서, 그 장면을 회상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지난 12년간 우리가 받아온 주입식 교육이라는 것이, 결국 이렇게 우리의 생각을 획일화 시키고 황폐화 시킬 수 있구나, 하는 것이었다.
시험 문제로 낼법한 요지가 있는 부분만 뽑아서 우리에게 가르치고, ‘무슨 형식, 무슨 구조, 중요 단어 무엇, 무엇’을 외우는 것으로 하나의 작품을 접했다고 착각이 들게 하는 것. 이것이 획일화와 황폐화가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
교육학 시간에 이론으로 배웠던 ‘교과 중심의 교육과정 - 획일적, 순종적, 비창의적 인간 육성’ 이 몸소 느껴지던 시간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