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비평론] 1990년대 문학
- 최초 등록일
- 2005.03.28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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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이버 문학에 대한 두 견해가 맞서 있다. ‘왜곡되고 오염된 언어가 흘러넘침으로써 국어가 파괴되고 문학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는 부정적 견해와 ‘인터넷이 보급됨으로써 문학의 저변이 넓어지고 문학 활동에서도 혁명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는 긍정적 견해가 그것이다. 하지만 인터넷 접속자 3000만 명이 넘는 오늘 날 그것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앞세워 사이버 문학을 더 이상 외계인의 문학처럼 방치해 둘 수는 없다. 그러기에 활자문화와 전자문화 이 양자를 배타적으로 양분할 것이 아니라 그 고유한 매력과 특성을 잘 살려 우리 문단의 폭과 깊이를 더해가는 변증법적 발전으로 이끌어 가야 한다.
작가들 또한 아무리 디지털 시대라 하더라도 단순히 흥미만을 추구한 가벼운 문학만을 생산할 것이 아니라 작품성 있는 통신문학을 진지하게 만들어 가야한다. 독자들도 가볍고 단순하고 재미있는 것만을 좇을 것이 아니라 정신의 깊이와 인간 탐구에 집중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적어도 통신문학에서 만큼은 통신용어나 이모티콘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빠른 감정 표현과 줄임말 같은 시간 절약이 채팅과 같은 부분에서는 인정될지 몰라도 그것들이 모국어에 미친 부정적 심각성을 감안하여 끝내 문자를 버려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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