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사기행문][운문사 기행] 삼국유사 일연선사의 유적지 - 돼지목의 진주 목걸이
- 최초 등록일
- 2004.12.28
- 최종 저작일
-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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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수필 형식의 운문사 기행문 입니다.
운문사는 삼국유사의 저자 일연선사의 유적지입니다.
목차
수필형식이라 특별히 목차를 나누지 않겠습니다.
본문내용
벌써, 봄이 지나고 여름이 한창인 모양이다.
대학 4학년이란 무엇인지, 가끔 세상을 둘러보는 여유마저 사라진 것 같다. 삼국유사 - 그리고 일연선사의 고적을 찾고 느껴보라는 보고서가 왠지 어깨를 짖 누르기만 한다. 어느새 삶의 여유가 사라져 가고 있는 것일까?
역살이 끼었다고 한다. 그래서 하루는 정동진에서, 다음날은 일산의 호수공원에서, 그리고 야간열차를 타고 부산 해운대 앞바다를 보기위해 옮겨 다닐 때가 불과 2년도 되지 않았는데 살벌하다는 사회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란 것이 어쩌면 씁쓸하기까지 하다.
청도 운문사.
처음에는 지난해 군위 쪽으로 놀러 다니다가 아무생각 없이 들른 인각사를 들러보려고 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처음으로 가보는 곳인 운문사를 찾기로 했다. 이상한 일이다. 고향인 밀양과 경산을 그렇게도 왕복했건만 이상하게 운문사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아마도 24번 국도와는 좀 떨어진 곳에 위치하는 그곳이 낯설었던 모양이다.
5월 30일 어느덧 5월도 끝이 나려하고 있다. 젊음의 시간은 흘러가는데 머릿속에는 복잡한 일들만 엮여든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리고 싶다. 지난 25일 토목기사 시험은 백방 낙방이다. 부모님께는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몰라 합격이라고 말은 해두었다.
앞으로 생활에 대한 걱정, 졸업에 대한 걱정, 취업에 대한 걱정. 하루쯤은 훌훌 털어버릴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아련해서, 떠나고 싶어도 마땅히 갈 곳도 없다. 잠시나마 머리를 식히기 위해 보고서를 핑계로 슬쩍 여행을 떠나본다.
참고 자료
다음(Daum)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