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행동론]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를 통해 본 푸코의 사상
- 최초 등록일
- 2004.12.22
- 최종 저작일
-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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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본론
1) 처벌의 상징성
2) 규율을 통해 드러난 권력
3. 마치며
본문내용
이 책은 서두에서 신체형의 잔인무도함에 대해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이러한 신체형은 신체에 대한 마구잡이식 처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세분화한 고통을 창출해내는 일이며, 형벌의 희생자들을 낙인찍고 처벌하는 권력을 과시하기 위하여 조작된 의식이지, 자기가 세운 원칙을 잊고 무절제하게 표현되는 사법 권력의 분노는 아닌 것이다. 신체형의 ‘극단성’에는 권력의 경제학이라는 논리가 담겨있다. 그러나 더 이상 처벌은 이제 개개인의 범죄에 대한 처벌이라는 형태를 유지하지 않는다. 그것은 감금이라는 형식을 통해서, 개인의 범죄 외부의 것, 곧 개인의 성향 자체를 재생산하려는 목적으로 넘어가게 되어버린다. 범죄자들은 반성을 해야 하고, 노동을 한다. 그들은 그들의 범죄 행위 그 자체로 처벌받는 게 아니라 범죄행위를 하는 그러한 성향 자체를 처벌받고 그것을 고쳐야 만하는 것이다. 바로 사회의 요구에 부합하는 인간을 만들기 위한 작업으로의 변환이다.마치 권력의 경제학이 사라진 것처럼 우리를 눈속임하지만 신체형이 사라졌다고 해서 그것의 행위의식 속에 있던 권력의 논리가 무너진 것은 아니었다. 푸코가 보기에 그것은 죄인에 대한 인간적인 처사라는 가면을 쓰고 인간을 더욱 옥죄어 오기 시작했다. 표면적으로 인간적인 처사는 죄인의 범죄 대한 반사적 처벌이 아닌 교화를 통해서 사회로 환원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하였다. 그러나 역사의 요구가 신체형을 사라지게 하자 실체를 가지지 않은 권력은 바뀌어버린 사회 속에서 자기 스스로 적응해가기 시작하면서 신체형이 아닌 감시와 비공식적 처벌이라는 형태로 탈바꿈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