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문화] 마이클 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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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말, 미국인들과 미국 경제 그리고 미국 문화는 지구촌의 많은 부분을 지배하는 듯 했다. 시카고에 살던 농구 선수 마이클 조던은 전 세계 수십억 사람들에게 가장 잘 알려지고 존경받는 미국인 중에 한 명이었다. 조던이 시카고 불스의 선수 시절의 감독 필 잭슨은 “조던은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위대한 운동선수로부터 스포츠의 신으로 바뀌었다”고 까지 표현했다. 조던의 놀라운 운동 능력은 의심할 바가 없었다. 인디애나 대학 농구 감독 보브 나이트는 스포츠 칼럼니스트인 마이크 루피카에게 “마이클 조던은 농구라는 경기에 있어서 언제라도 최고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가진 이러한 능력은 20세기 말의 세계에서 즉시 돈과 힘으로 전환되었다. 조던은 그저 한 명의 운동선수가 아니라, 불스에서 뛰는 대가로 1년에 3,000만 달러를 광고 협찬과 개인 사업으로 그 두배를 번 흑인 선수였다. 조던 당대까지만 해도 이들은 희생되고 착취되었을 뿐 백만장자가 되지는 못했다. 이들은 농구에서 덩크슛을 하거나 풋볼에서 캐치볼을 하는 정도였을 뿐이다. 하지만 조던은 미국사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영웅이 되었다. 그것을 바탕으로 그는 단순히 운동이 아닌 자본이 결합된 스포츠 시장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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