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동북동 토성
- 최초 등록일
- 2004.11.04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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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90년 12월 14일 충청북도기념물 제82호로 지정되었다가, 1999년 10월 28일 사적 415호로 승격 지정되었다. 청주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청주시 북쪽 미호천(美湖川) 연안에 펼쳐진 평야의 중심에 위치한 평지 토성이다. 정확한 축조연대를 알 수 없다. 다만 정북동 토성이 후삼국의 쟁란기인 9세기 말에서 10세기 초에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하게 하였으나, 성내 민가 신축시에 돌화살촉과 돌창, 돌칼 등의 유물이 출토된 바 있고, 성의 위치와 주변 여건이 비교적 성곽으로서의 초기적 양상을 보여주고 있어, 삼국시대의 전·중기에 축성된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토성은 남북이 약간 긴 사각형이며 성안의 중심부에는 동서로 가로 질러 농로가 있다. 이 농로의 북쪽은 20여 호의 민가가 있고, 남쪽은 경작지로 되어 있다. 성벽은 단면이 사다리꼴로 동서남북을 가리키고 있으며, 4곳 모서리 부분은 약간 높고 바깥으로 돌출되어 치성 또는 각루의 시설이 있던 듯하다. 4면 성벽의 중간쯤에는 문터로 보이는 절단부가 있으며, 문지와 모서리 사이에도 곡성(曲城)의 흔적이 있어 치성의 흔적은 12개소이다.
문터 가운데 동·서·북의 것은 지금도 통로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남문터와 북문터는 좌우의 성벽이 엇갈리게 축조된 독특한 형태로서 옹성(甕城)의 초기형식으로 주목된다. 배수문제는 서쪽이 약간 높은 지세에 따라 서문으로 물의 유입을 막고, 성안의 물을 동쪽으로 흘려 동문으로 배수시켰다. 성안에서 빠져나간 물은 성밖을 둘러싼 해자(垓字)로 유입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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