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국제행사] 열린음악회와 수요예술무대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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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차이를 줄일 수 있다: '수요예술무대'의 출연 뮤지션들은 10대에서 50대를 넘나든다. 10대 출연진들이 대부분인 다른 프로그램과도 확실히 차별성을 갖는 부분이다. '체리필터' '쥬비' '박강성' '사랑과 평화' 등 이날 출연한 뮤지션들은 10대에서 50대까지 골고루 섞여있었다. 연령 대 보다 음악성에 더 큰 가치를 부여했기 때문이다. 40대인 박강성이 빌리 조엘의 노래를 부르고 50대인 '사랑과 평화'의 보컬 이철호가 20대 처럼 펑키 록을 부르는 모습에서 관중들은 살아있는 뮤지션들의 실력을 재발견하게 된다.
실력 있는 신인가수의 등용문: '수요예술무대'의 총사령관인 한봉근 PD는 실력있는 신인 뮤지션들을 발굴하는데 탁월한 감각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노래 잘 하는' 여가수 박정현이나 인디 록 밴드의 주류편입에 성공한 첫 케이스 '크라잉 넛'을 이 프로그램에 처음 출연시킴으로써 무관심했던 사람들의 시선을 변화시켰다. 이 프로그램이 특별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언더그라운드에 파묻힐 뻔한 능력 있는 신인들에게 무한한 기회를 제공해 장르의 편중화를 경계하고 식상해진 대중음악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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