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근대사] 마지막황제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4.10.28
- 최종 저작일
- 2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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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마지막 황제- Last Emperor' 는 내 기억에 우리 가족이 처음 극장 나들이를 하여 본 영화로 기억한다. 늦은 시간 너무도 어려운 내용의 영화여서 당시 유치원에 다니던 나에게는 별다른 감흥 없이 재미없던 영화로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 후 TV에서 1, 2부에 나누어 방영할 때- 아마도 초등학교 2학년 때쯤- 다시 보았다. 그 때는 역사적 사실을 전혀 모른 채 보았지만 중국이라는 말로만 듣던 곳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그 사실 하나에 재미를 느꼈었다. 이후 몇 차례 중국을 다녀오고-물론 개인적 여행이었지만-이 번에 다시 중국어과 친구들과 동아리방에 모여 맥주 한잔과 함께 본 이 영화, 마지막 황제는 나에게 또 하나의 감동으로 다가왔다. 물론 깊지 않은 중국역사에 관한 지식과 무지함을 아쉬움으로 남긴채...
영화 첫 장면은 서태후가 부이를 후계자로 내세우면서 시작한다. 무너져가는 청나라의 마지막 희망이 세살박이 어린 황제라니.. 그 미래는 불난 집의 불보듯 훤한 일이 아닌가.. 썩어져 가는 나라는 알지도 못한 채 산해진미를 쌓아놓고 자금성 곳곳을 뛰놀며 행복한 유년을 보낸 부이, 그는 그의 형제 부채를 보며 자신이 이 나라의 황제임을 알게 되지만 그의 어릴 적 유모 역시 사라진 후이다. 이 역시 서태후가 만들어낸 또 다른 권력에 대한 사전 방지책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의 삶에 있어서 가징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은 그의 외국인 가정교사 조나단일 것이다. 그는 부이에게 기존의 중국의 학문(성리학과 같은)을 가르친 것이 아니라 어린 황제에게 서양 신식 학문을 가르쳤으며 그를 인격체로서 대우해 주었다. 그러나 그가 가르칠 수 있는 것은 그 것이 전부였고, 어린 황제인 부이에게 요즘 말하는 강력한 리더십이나 대인 관계술, 국제 외교에 대해서는 전혀 가르쳐 주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이 당시 중국과 대립하고 있었던 대영제국의 한 국민이라는 것이었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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