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론] 김춘수 나의 하나님 연구 발표지
- 최초 등록일
- 2004.07.26
- 최종 저작일
- 2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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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시론 조별 발표자료였습니다.
참고문헌을 소상히 밝혀 내용의 신뢰성을 높였고, 자료의 해석에 있어 공감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을 유지하였습니다.
목차
Ⅰ들어가며
Ⅱ〈나의 하나님〉이 사용하고 있는 은유의 형태
Ⅲ은유의 구조-동일성의 구조
Ⅳ시구운(詩句韻)의 기능
Ⅴ화자의 ‘나의 하나님’은 어떤 존재인가
Ⅵ. 마치며
본문내용
이 시의 구조는 전통적 시와는 다른 현대시적 감각이 나타나있다. 앞서 말한 것들을 요약하여 말하여 볼 때 전반부-후반부의 '놋쇠 항아리'이것은 무거운 하강의 극(極)에 다다른 이미지로서 '연두
빛 바람'시각과 후각을 이용한 밝고 가벼운 상승의 극(極)에 다다른 이미지와 팽팽하게 맞서는 대응관계를 형성하고 시에 역동성을 부여한다. 이러한 시의 긴장구조는 두 세계를 병합, 통합시키는 의미의 충전, 폭발을 일으키고 핵심어인 '나의 하느님'의 의미는 확장, 확대되는 것이다. 원관념과 보조관념들간의 비동일성은 보다 큰 충격적 효과를 발휘하여 우리를 작품자체에 집중하게 한다. 원관념과 보조관념이 빚어내는 시적 긴장은 사물을 보는 인식을 보다 새롭게 한다. 시는 우리의 경험을 특수하게 하고 개성적이고 참신한 체험을 가능케 하며 우리를 역동적인 사상의 세계로 초대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절대적 존재만이 아닌 인간적 존재도 갖고 있는 인간화된 하나님이자 부정·긍정의 측면을 갖고 있는 존재가 시인이 파악한 '나의 하느님'이다. 이 시는 신의 존재가 무감각해진 전쟁 이후에 쓰여진 것으로 볼 때 시인의 당시 신관(神觀), 현대 문명을 발달 시킨 인간들은 그 문명을 이용하여 자신들을 창조한 하나님의 계율을 어기고 있다는 생각을 유추해볼 수 있는데 이런 점에서 이 시를 이데아의 시, 가능성의 시라고 볼 수도 있겠다.
이 시에서 말하는 '하나님'은 우리가 보편적으로 의미하는 고정개념으로부터 벗어나 있다. 시적 세계는 언제나 언어의 지식적 차원으로부터 획득될 수 있는 고정된 의미를 초월하고자 한다. 그것은 지시적 차원에 머물러 있는 언어는 우리의 의식을 하나이 틀 속에 가둠으로써 자유로운 사고 활동을 방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시인은 상상력을 통해서 사물의 표면보다는 그 속에 내재해 있는 진실에 관심을 집중시키며, 고정된 우리의 의식을 갱신시킴으로써 보다 참다운 세계로 이끌고자 한다.
참고 자료
권영진, 한국 현대시 해설, 숭실대학교 출판부
김두한, 김춘수 시 세계, 문창사
이승훈, 시 론, 고려원
김현나, 김춘수 시연구,1992
현승춘, 김춘수 시 세계와 은유구조, 제주대학교 출판부,1993